승모판막 역류는 수축기 동안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역류하는 판막 질환이다. 이 역류성 혈류는 수축기 잡음(systolic murmur)을 만들어내며, 청진 위치는 병변 판막의 해부학적 투사 지점과 혈류 방향을 반영한다. 승모판막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하므로, 역류성 잡음은 심첨부(apex)에서 가장 잘 들리고 왼쪽 겨드랑이(axilla) 방향으로 방사되는 것이 전형적이다
[2]. 문제에서 제시된 “가슴뼈 왼쪽 가장자리(left sternal border)”는 심첨부는 아니지만, 승모판막 역류가 심하거나 판막엽의 탈출 방향에 따라 잡음이 흉골 좌연 쪽으로 전달될 수 있다.
특히 승모판막 탈출증(mitral valve prolapse, MVP)은 수축기 동안 비후된 승모판막엽이 좌심방 쪽으로 최소
2 mm 이상 밀려 들어가는 질환으로, 일반 인구에서 유병률은 약
2~3%에 이른다
[1]. MVP에서는 판막엽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승모판막 역류가 동반될 수 있고, 청진상 수축기 클릭음(systolic click)과 함께 후기 수축기 잡음(late systolic murmur)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잡음은 흉골 좌연 하부나 심첨부에서 청진될 수 있어, 제시된 청진 위치와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
감별 진단의 관점에서 보면, 대동맥판막 협착은 수축기 잡음을 유발하지만 전형적인 청진 위치는 오른쪽 둘째 갈비사이공간(right second intercostal space)이며 목으로 방사된다. 허파동맥판막 협착은 왼쪽 둘째 갈비사이공간에서 잡음이 들린다. 삼첨판막 역류도 흉골 좌연 하부에서 수축기 잡음을 만들 수 있으나, 호흡에 따른 잡음 강도 변화(Carvallo 징후)가 동반되고 목정맥 확장 등 우심부전 징후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심장막마찰음(pericardial friction rub)은 수축기와 이완기에 걸쳐 긁히는 듯한 양상을 보이며 체위에 따라 변하는 특징이 있어 단순 수축기 잡음과 구분된다.
문제의 환자는 55세 여성으로 가슴 답답함과 호흡곤란을 호소하였다. 승모판막 역류는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으나 역류량이 증가하면 좌심방 압력 상승과 폐울혈로 인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청진상 수축기 잡음의 위치가 흉골 좌연이지만, 승모판막 탈출증을 동반한 역류는 이 위치에서도 청진될 수 있으므로 임상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승모판막 역류이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itral Valve Prolapse일반논문Harb A, Moriles KE, Sharma S. (2026)
- [2]
Auscultatory findings and left atrial function as indicators of mitral valve regurgitation severity in horses.일반논문Demeyere M, Dufourni A, Verhaeghe LM, Vernemmen I, De Backer T, van Loon G, Decloedt A. (2026) · DOI: 10.1016/j.jvc.2026.06.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