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위팔관절(glenohumeral joint)의 가동성 저하에 대한 관절가동술 적용 시, 메이틀랜드(Maitland) 등급은 조직의 과민성(irritability)과 통증 단계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 급성기에는 조직이 예민하고 염증 반응이 활발하므로, 가동 범위의 초기 지점에서 작은 진폭으로 움직여 통증을 줄이는 등급이 우선 적용됩니다.
메이틀랜드 등급의 진폭과 적용 지점
메이틀랜드 관절가동술은 진폭(amplitude)과 적용 위치에 따라
I~V등급으로 나뉩니다.
I등급은 관절 가동 범위의 가장 초기 지점에서
작은 진폭으로,
II등급은 가동 범위 초반부에서
큰 진폭으로 적용합니다. 두 등급 모두 조직에 가해지는 기계적 스트레스가 적고, 관절 주변의 기계적 수용기(mechanoreceptor)를 자극하여 통증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반면
III등급과
IV등급은 가동 범위 중간~끝 지점에서 적용되어 신장(stretch) 자극을 통해 관절 주머니와 주변 연부조직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사용됩니다.
V등급은 생리적 가동 범위를 넘어서는 고속·저진폭의 도수교정(manipulation)으로, 급성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급성기 조직 과민성과 등급 선택의 근거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성 동결건(frozen shoulder) 환자에서 조직 과민성 수준이 중등도(moderate tissue irritability)인 경우에도 메이틀랜드 가동술과 전통적 물리치료를 병행할 때 통증과 기능 개선이 확인되었습니다
[1]. 이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조직 과민성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급성기나 과민성이 높은 조직에서는
III~IV등급처럼 가동 범위 끝에서 강한 신장을 가하면 오히려 통증이 증가하고 보호성 근수축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I등급과
II등급을 우선 적용하여 통증을 조절하고, 조직의 과민성이 감소한 이후에
III등급 이상으로 진행하여 가동성을 증진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1].
오목위팔관절 임상 적용
오목위팔관절은 관절오목(glenoid fossa)에 비해 위팔뼈머리(humeral head)의 관절면이 커서 안정성보다 가동성에 더 의존하는 관절입니다. 급성기 통증으로 인해 가동성이 저하된 경우,
I등급의 작은 진폭 움직임은 관절 내 활액 순환을 촉진하고 통증 신호를 줄이는 데 유리하며,
II등급은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폭을 넓혀 점진적으로 관절 수용기의 적응을 유도합니다. 통증이 감소하고 아급성기로 넘어가면
III등급을 적용하여 관절 주머니의 신장을 시작하고, 만성기에는
IV등급으로 끝 지점에서 가동 범위를 확장합니다.
V등급은 충분한 평가 후 선택적으로 적용하며, 급성기에는 금기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ssessing the Impact of Maitland Mobilization Combined With a Conventional Physiotherapy Regimen Using the Visual Analog Scale and Disability of the Arm, Shoulder and Hand Scale in Diabetic Frozen Shoulder With Moderate Tissue Irritability Level.일반논문Jagtap V, Varadharajulu G. (2024) · DOI: 10.7759/cureus.7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