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에서 관절가동범위 제한이
관절낭 양상(capsular pattern)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병리적 구축이 관절주머니 자체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어깨관절의 관절낭 양상은
가쪽돌림 > 벌림 > 안쪽돌림 > 굽힘 순서로 제한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 환자의 측정값은 굽힘
120°, 벌림
90°, 가쪽돌림
30°로 가쪽돌림 제한이 가장 심하고 벌림이 그 다음으로 제한된 전형적인 비례 제한을 보입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통증과 어깨 관절가동범위의 점진적 제한을 특징으로 하며, 이는 관절낭의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관절주머니의 신장성(extensibility)이 소실되기 때문입니다
[1]. 정상 어깨관절에서 가쪽돌림은 관절낭 앞쪽 구조물과 아래관절낭인대의 최대 신장을 요구하는데, 유착성 관절낭염에서는 이 부위의 구축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하게 발생하여 가쪽돌림 제한이 두드러집니다. 벌림 제한 역시 아래관절낭의 유착으로 설명되며, 굽힘은 상대적으로 뒤쪽 관절낭의 여유가 남아 있어 마지막까지 비교적 보존됩니다.
근육 단축 양상은 특정 근육의 길이 검사에서 선택적 제한을 보이고 관절낭 양상과 다른 패턴을 나타내므로 배제됩니다. 신경 긴장 양상은 신경역학 검사에서 증상 재현과 함께 말초신경 주행 경로를 따른 방사통이 동반되며, 능동 운동보다 수동 운동에서 제한이 더 크게 나타나는 관절낭 양상과 구별됩니다. 비관절낭 양상은 관절낭 병리가 아닌 관절 내부 장애나 관절 외 구조물의 문제로 인해 관절낭 양상의 비례적 제한 패턴을 따르지 않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진단에서 관절가동범위 측정은 수동적 관절가동범위(passive ROM)와 능동적 관절가동범위(active ROM)가 모두 비슷하게 제한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낭 양상에서는 관절주머니 자체가 병변이므로 능동과 수동 모두에서 유사한 제한이 나타나며, 특히 마지막 느낌(end feel)이
단단한 느낌(firm capsular end feel)으로 촉진됩니다. 이 환자에서 측정된 가쪽돌림
30°는 정상 가동범위(약
90°)의 3분의 1 수준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의 초기에서 중기 단계에 해당하는 제한입니다 .
임상에서는 관절낭 양상의 제한 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감별진단의 핵심입니다. 어깨관절에서 가쪽돌림이 벌림보다 더 제한되고, 벌림이 굽힘보다 더 제한되는 순서가 관찰되면 관절낭 양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패턴은 회전근개 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과 같은 비관절낭 병변에서 나타나는 제한 양상과 명확히 구분되며, 유착성 관절낭염의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yofascial Release Techniques as an Adjunct Treatment in Individuals With Frozen Shoulder: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Farshchi F, Farshchi M, Choobkar M, Pourarshad M, Farshchi N. (2026) · DOI: 10.1002/hsr2.7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