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5번입니다. 반복되는 초과근무와 정서적 소진을 호소하는 팀원에게 개인의 의지나 성격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오히려 소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진은 개인 차원의 문제라기보다
업무 환경과
직무 요구의 누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답 분석
1번은 소진의 원인을 개인의 성격 탓으로 돌리는 관점입니다. 그러나 간호사의 소진은 개인의 취약성보다
과도한 업무 부담,
인력 부족,
정서적 노동 등 구조적 요인과 더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이를 개인 문제로 치부하면 팀원은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느껴 소진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2번처럼 더 많은 업무를 맡기는 것은
직무 요구를 높이는 행위입니다. 직무 요구-자원 모델에 따르면, 요구는 높아지는데 이를 감당할 자원이 충분하지 않으면 에너지 고갈이 가속화되어 정서적 소진이 악화됩니다. 오히려 업무량을 줄이거나 재분배하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3번은 휴가 사용을 최소화하라고 권하는 것으로, 회복 기회를 차단하는 접근입니다. 소진 상태에서는 업무로부터의
심리적 분리와
휴식이 핵심적인 회복 기전입니다. 휴가를 억제하면 회복 자원이 고갈되어 소진이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4번은 소진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으로,
정서 억제를 요구하는 태도입니다. 정서적 소진을 느끼는 간호사에게 감정을 숨기도록 하는 것은 오히려 정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도움 요청을 차단하여 문제를 은폐하게 만듭니다.
정답 해설
5번은
업무량과 배치를 점검하고
지지 자원을 연결하여 개선을 논의하는 접근입니다. 이는 소진을 개인 문제가 아닌
관리적·조직적 문제로 인식하고, 관리자가 개입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가장 적절합니다.
소진 관리에서 관리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참여적 리더십(engaging leadership)이 간호사의 소진, 우울, 불안 증상과 연관되며, 이 관계가
직무 자원(job resources)을 통해 매개된다고 보고했습니다
[1]. 이는 관리자가 팀원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해 주는 행동이 간호사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는 경로가 된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힘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업무량을 조정하고 지지 체계를 마련해 주는 리더십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한 병원에서는 간호사 소진에 대응하기 위해
임상 웰니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원 설문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안전, 리더십 참여를 아우르는 중재를 시행했습니다. 여기에는 스트레스 관리 훈련, 휴식 공간 마련, 리더십의 지지 등이 포함되었고, 강력한 리더십 지원과
공유 거버넌스(shared governance)가 직원 참여를 지속시키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2]. 이는 팀원의 소진 호소를 관리자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조직 차원의 자원을 동원해 개선을 논의하는 것이 실제로 효과적임을 보여줍니다.
산부인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소진 예방을 위해
직무 요구-자원 모델,
노력-보상 불균형 모델,
역할 스트레스 이론 등을 통합한
3차원 예방 중재 모델이 제안되었습니다
[3]. 이 모델은 소진을 단일 차원의 문제로 보지 않고, 직무 요구를 줄이는 동시에 개인과 조직의 자원을 강화하는 다차원적 접근을 강조합니다. 팀원의 업무량을 점검하는 것은 직무 요구를 관리하는 것이고, 지지 자원을 연결하는 것은 자원을 보강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한편,
심리적 자본(psychological capital)과 정서적 소진의 관계를 네트워크 분석으로 살펴본 연구에서는 특정 심리적 자원이 정서적 소진의 여러 증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표적화된 중재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 이는 팀원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관리자가 업무 환경을 점검하고 적절한 자원을 연결하는 조직적 개입이 선행되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종합하면, 반복되는 초과근무와 정서적 소진을 호소하는 팀원에게는 개인의 문제로 돌리거나 감정을 억누르게 하기보다, 관리자가
업무량과 인력 배치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상담이나 휴식 자원, 동료 지지 체계 등 가용한 지지 자원을 연결한 뒤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이는 소진을 조직적 문제로 인식하고 관리적 책임을 수행하는 태도로, 여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효과적인 소진 관리 전략입니다
[1][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ngaging leadership and nurses' mental health in German acute care hospitals: the mediating role of job resources.일반논문Kleine J, Kohnen D, Campione A, Busse R. (2026) · DOI: 10.1186/s12912-026-04953-w
- [2]
Creating a culture of well-being: How a committee transformed a hospital.일반논문Feldner B, Chapman M, Daley K, Gruber J, Rideway-Price W, Hebb A. (2026) · DOI: 10.1097/nmg.0000000000000389
- [3]
Construction of a Three-Dimensional Preventive Intervention Model for Nurses' Job Burnout: Integration of Multiple Theories and Pilot Verification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Nurses.일반논문Wang H, Meng Y, Mu Y, Feng Y, Zhang Y, Yang Y, Zhang H. (2026) · DOI: 10.1155/jonm/4889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