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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부신피질기능저하증 환자가 감염을 앓은 뒤 심한 쇠약, 저혈압, 구토를 보인다. 우선 시행할 것은?

해설
부신위기는 감염이나 스트레스에 대응할 코르티솔이 부족해 생기는 순환허탈로, 수액과 스테로이드의 즉각 투여가 필요한 응급이다. 이미 고칼륨혈증 경향이 있어 칼륨 공급은 위험하고 이뇨제는 탈수를 악화시킨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고혈압으로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를 복용하기 시작한 환자가 마른기침이 계속된다고 호소한다. 적절한 설명은?

심화 해설

부신피질기능저하증(adrenal insufficiency) 환자에서 감염은 대표적인 급성 부신위기(adrenal crisis)의 촉발 요인입니다. 감염이라는 생리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상적인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axis)은 코르티솔 분비를 급격히 증가시켜 혈압 유지, 혈당 조절, 염증 반응 억제에 대응하지만, 부신피질기능저하증 환자는 이러한 보상적 코르티솔 증가가 불가능합니다[1]. 문제에서 제시된 심한 쇠약, 저혈압, 구토는 급성 부신위기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이며, 이는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로 진행할 수 있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입니다[1][4].

급성 부신위기의 병태생리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은 카테콜아민의 혈관 반응성을 유지하고 혈관 평활근 긴장도를 조절하는 허용 작용(permissive effect)을 합니다. 코르티솔이 부족하면 말초혈관이 이완되고 혈관 저항이 감소하여 저혈압이 발생합니다. 동시에 알도스테론(aldosterone) 결핍은 신장 원위세뇨관에서 나트륨 재흡수와 칼륨 배설을 감소시켜 저나트륨혈증, 고칼륨혈증, 그리고 심한 체액 소실을 초래합니다[1]. 여기에 구토로 인한 위장관 체액 손실이 더해지면 저혈량(hypovolemia)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코르티솔 결핍 자체도 구역, 구토, 복통을 유발하므로 임상 양상이 패혈성 쇼크와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감별이 어렵습니다[3].

치료의 핵심 원리

급성 부신위기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두 축은 정맥 수액 보충즉시 스테로이드 정맥 투여입니다. 저혈량과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해 등장성 생리식염수를 빠르게 주입하고, 코르티솔 결핍을 대체하기 위해 히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을 정맥으로 투여합니다. 히드로코르티손은 코르티솔과 동일한 당질코르티코이드 효과뿐 아니라 일부 무기질코르티코이드(mineralocorticoid) 효과도 가지고 있어 알도스테론 결핍으로 인한 나트륨 소실과 고칼륨혈증 교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진단적 검사(코르티솔, ACTH 측정 등)를 위해 스테로이드 투여를 지연해서는 안 되며, 검체 채취 후 즉시 투여해야 합니다. 이는 부신위기가 수시간 내에 쇼크와 사망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기 때문입니다[1][4].

오답 분석

경구 수분·전해질 보충(2번)은 구토가 동반된 환자에서 흡인이 우려되고, 이미 저혈압과 쇼크 징후가 있는 상황에서는 경구 경로만으로는 체액과 전해질을 신속하게 보충할 수 없습니다. 활동량 증가(3번)는 저혈량과 저혈압 상태에서 기립성 저혈압과 실신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칼륨이 많은 식품 제공(4번)은 알도스테론 결핍으로 고칼륨혈증이 이미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부신위기 환자에서 오히려 위험합니다. 이뇨제 투여(5번)는 저혈량을 더욱 악화시켜 쇼크를 심화시키므로 금기입니다. 부신위기에서 나타나는 저혈압은 부종에 의한 체액 과다가 아니라 체액 부족과 혈관 긴장도 소실에 의한 것이므로 이뇨제는 병태생리에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간호 실무 적용

부신피질기능저하증 환자가 감염, 외상, 수술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평소 유지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증량해야 하며, 구토로 경구 약물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비경구 투여로 전환해야 합니다[2]. 임상에서는 활력징후 악화, 의식 변화, 저나트륨혈증, 고칼륨혈증, 저혈당 등 부신위기의 초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히드로코르티손 정맥 주사제와 수액을 즉시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신위기는 감염과 같은 흔한 스트레스 요인에 의해 촉발될 수 있으므로, 예비 간호사는 부신기능저하 병력이 있는 환자의 활력징후 변화를 단순 탈수나 위장관염으로 간과하지 않고 부신위기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1][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ddisonian Crisis in a 39-Year-Old Woman With Primary Adrenal Insufficiency.일반논문Itteera MR, Gutierrez M, Patel KH. (2026) · DOI: 10.7759/cureus.103607
  • [2]
    Addisonian crisis following osteoprotective therapy in a patient with secondary adrenal insufficiency.일반논문Al Nour AH, Elgaafary S, Rink P, Pannier J, Behre G. (2026) · DOI: 10.1210/jcemcr/luag005
  • [3]
    A case of Nelson's syndrome with adrenal crisis occurring 21 years post-adrenalectomy for Cushing's disease.케이스리포트Wang M, Xu Y, Dong Z, Song Y. (2026) · DOI: 10.1186/s12902-026-02282-2
  • [4]
    Pembrolizumab induced life threatening adrenal crisis in a patient with recurrent adrenocortical carcinoma after unilateral adrenalectomy.일반논문Xu B, Lu C, Yang S, Yang W, Li H, Tian G, Du Y, Wu J, Zhang D, Luo W, Shi Z, Yang L, Yang Y. (2026) · DOI: 10.1007/s12672-026-05019-8

임상 시나리오

급성 부신위기 응급 간호감염 후 저혈압·쇠약 시 즉시 대응

감염 등 스트레스 후 심한 쇠약, 저혈압, 구토가 나타나면 급성 부신위기를 의심하고 즉시 의사에게 보고한다.

우선 등장성 생리식염수 정맥 주입과 히드로코르티손 정맥 투여를 준비한다. 히드로코르티손은 코르티솔 대체와 함께 알도스테론 유사 효과로 저나트륨혈증고칼륨혈증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진단 검사를 위해 스테로이드 투여를 지연해서는 안 되며, 코르티솔·ACTH 검체 채취 후 즉시 투여한다. 부신위기는 수시간 내 저혈량성 쇼크로 진행할 수 있다.

주의

구토가 있는 환자에게 경구 수분 보충은 흡인 위험이 있고, 이뇨제는 저혈량을 악화시키므로 금기이다. 칼륨 보충도 고칼륨혈증 가능성 때문에 시행하지 않는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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