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1기 잠재기는 자궁경부 개대가
0~3cm인 시기로, 초산모의 경우 이 시기가 평균
8~9시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핵심 간호 목표는 산모가 불안과 통증에 압도되지 않으면서 분만 진행을 돕는 것입니다. 정답은
2번입니다.
왜 힘주기를 바로 시작하면 안 되는가
잠재기에는 자궁경부가 아직 완전히 열리지 않았고 태아 하강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힘주기를 시작하면 산모의 체력만 소진되고 자궁경부 부종을 유발해 오히려 분만 진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힘주기는 자궁경부가 완전 개대(
10cm)된
분만 2기에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완호흡과 체위 변경의 근거
잠재기 통증은 주로 자궁 수축과 자궁경부 개대에서 비롯됩니다. 이완호흡은 교감신경 흥분을 낮추고 산모가 통증에 집중하기보다 호흡 리듬에 집중하게 하여 불안을 줄입니다. 체위 변경은 중력의 도움으로 태아 하강을 촉진하고, 한 자세로 인한 요천추 압박과 근육 피로를 줄여줍니다. 초산모는 분만 경험이 없어 통증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낮고 불안이 높은데
[3], 간호사가 옆에서 호흡과 체위 변경을 격려하는 것 자체가 심리적 지지로 작용합니다. 조산사 주도 간호(midwife-led care)를 받은 산모는 불필요한 의학적 중재를 적게 받는다는 체계적 고찰 결과도 이러한 지지적 간호의 중요성을 뒷받침합니다
[2].
침상 안정을 강요하지 않는 이유
잠재기에는 태아와 산모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침상에 누워만 있도록 제한할 근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보행이나 좌위, 측위 등 자유로운 체위 활동은 분만 진행을 돕고 산모가 주도성을 느끼게 합니다. 다만 피로가 심하거나 진통 간격이 짧아지면 휴식을 취하도록 돕습니다.
태아심박수 확인 간격
잠재기라고 해서 태아 감시를 하지 않는 것은 위험합니다. 저위험 산모라도 잠재기에는 보통
1시간 간격으로 태아심박수를 확인하고, 활동기에는
30분, 이행기에는
15분 간격으로 확인합니다. 태아심박수는 자궁 수축에 따른 태아의 안녕 상태를 반영하므로 분만 전 기간에 걸쳐 주기적으로 사정해야 합니다.
수분 섭취 제한의 오해
잠재기에는 산모가 탈수되지 않도록 맑은 유동식(물, 이온음료, 맑은 주스 등)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도록 격려합니다. 탈수는 자궁 수축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산모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완전 금식은 응급 수술 가능성에 대비한 전신마취 흡인 예방 목적이지만, 저위험 산모의 잠재기에는 통상적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활동기 이후 또는 마취가 예정된 경우에는 기관의 지침에 따라 제한할 수 있습니다.
통증 완화 중재의 실제 적용
잠재기 통증 완화를 위해 비약물적 중재가 우선 고려됩니다. 경혈 온찜질(acupoint hot compress)은 초산모의 잠재기 통증 완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프로토콜에서 제안된 중재로, 국소 온열과 경혈 자극을 결합한 방법입니다
[1]. 시아추 마사지(shiatsu massage) 또한 분만 중 통증과 불안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있습니다
[4]. 이러한 비약물적 중재는 산모가 통증에 대처하는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진통제 사용이나 추가 의학적 중재의 필요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산모의 통증 양상과 선호도를 사정한 뒤 호흡법, 마사지, 온요법, 체위 변경 등을 조합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 of acupoint hot compress on relieving pain in primiparous women during the latent phase of the first stage of labour: a study protocol for a prospective, multicentre, randomised controlled clinical trial.RCT/임상시험Li X, Pu Y, Li N, Zhou T, Leng Y, Zhu Y, Xu D, Wang F, Qu F. (2025) · DOI: 10.1136/bmjopen-2024-094226
- [2]
Midwife-led care versus obstetrician-led care for childbearing women in early labor: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Mueller AN, Zsindely P, Hundley V, Naef R, Clack L, Grylka-Baeschlin S. (2026) · DOI: 10.18332/ejm/218434
- [3]
Nursing-led childbirth preparedness sessions: enhancing self-efficacy and maternal outcomes among primiparous women.일반논문Mohammed HH, Abd El Hamed AA, Fadeel Afefy NA, Sherif NA, Ibrahim SM. (2026) · DOI: 10.1186/s12912-026-04404-6
- [4]
The Impact of Shiatsu Massage on Labour Pain and Anxiet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Norhapifah H, Isa MR, Abdullah B, Mohamed S. (2024) · DOI: 10.30476/ijcbnm.2024.101509.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