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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다인실에 입원한 환자에게서 수포성 발진이 발견되어 수두가 의심된다. 가장 먼저 할 중재는?

해설
수두는 공기와 접촉으로 모두 전파되므로 의심되는 즉시 환자를 음압 격리실로 옮기고 공기주의와 접촉주의를 함께 적용해 추가 노출을 막는 것이 가장 먼저다. 다인실에 그대로 두면 같은 공기를 쓰는 환자 모두가 노출되며 면역저하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손위생 교육과 면회 제한, 병실 소독, 국소 치료는 격리를 마련한 뒤에 이어지는 조치이고, 이후 노출자를 파악해 면역 상태와 예방조치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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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수두(varicella)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의한 급성 감염병으로, 병원 내 전파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의료기관에서 수두 의심 환자가 확인되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해당 환자를 격리하여 다른 환자와 의료진으로의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다. 수두의 주요 전파 경로는 공기매개(airborne)와 접촉(contact)이며, 특히 수포성 발진의 병변에서 나오는 삼출물과 호흡기 분비물이 주요 감염원으로 작용한다[1]. 따라서 다인실에 입원한 환자에게서 수포성 발진이 발견되어 수두가 의심된다면, 같은 병실에 있는 다른 환자들은 이미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나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환자를 즉시 음압 격리실로 옮기고 공기주의와 접촉주의를 적용하는 것이 최우선 중재이다.

수두의 병원 내 전파(nosocomial transmission)는 면역저하자, 임신부, 신생아 등 취약 집단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 중국 대학병원에서 시행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헤르페스바이러스로 병원 내 발병(outbreak) 가능성이 있으며, 의료기관에서 수두 환자나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한 감수성 있는 개인에게 전파될 수 있다[1]. 인도 북부의 3차 병원 장기요양병동에서 발생한 VZV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입원 중인 30세 여성 환자가 수두로 진단된 후 같은 병동에서 1주일 내에 4명의 추가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 사례는 다인실 환경에서 수두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격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병동 내 전파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2].

수두 의심 환자의 격리 원칙은 단순한 접촉주의만으로는 부족하다. 수두 바이러스는 공기매개 전파가 가능하므로, 일반 다인실에 환자를 그대로 두는 것은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모든 환자에게 지속적인 노출 위험을 초래한다. 미국의 병원 내 수두 발생 사례 보고에서도, 의료기관 내에서 수두에 감염된 환자가 장기 입원 중 다른 환자로부터 VZV에 노출되어 발병한 사례가 제시되었다. 이는 병원 환경에서 수두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격리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3].

또한 수두는 성인에서 일차 감염 시 중증 경과를 보일 수 있다. 32세의 건강한 성인 남성이 미만성 수포성 발진 발생 3일 후 급성 저산소성 호흡부전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흉부 CT에서 바이러스성 폐렴에 합당한 양측성 간유리음영(ground-glass opacity)과 국소 경화(consolidation)가 확인되었다[4]. 이는 수두가 단순한 피부 발진 질환이 아니라 성인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호흡기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수두 의심 환자를 다인실에 두는 것은 해당 환자 본인의 치료 지연뿐 아니라, 주변 환자들에게도 중증 수두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을 방치하는 행위이다.

손위생 교육, 병실 소독, 면회 제한, 국소 도포제 적용 등은 모두 감염관리와 치료에 필요한 중재이지만, 수두 의심 상황에서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중재는 아니다. 이들 중재는 환자를 격리한 이후에 시행하는 보조적 조치에 해당한다. 수두 바이러스는 공기매개 전파가 가능하므로 손위생만으로는 전파를 차단할 수 없으며, 병실 소독을 하더라도 환자가 같은 공간에 남아 있는 한 공기매개 전파 위험은 지속된다. 면회 제한 역시 환자 격리 후에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다. 발진 부위에 국소 도포제를 바르는 것은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 중재로, 전파 차단을 위한 우선순위에서는 뒤로 밀린다.

수두가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한 간호사는 즉시 감염관리팀에 보고하고, 환자를 음압 격리실로 이동시킨 후 공기주의(airborne precautions)와 접촉주의(contact precautions)를 동시에 적용해야 한다. 공기주의에는 N95 호흡기나 이에 준하는 개인보호구 착용, 음압 유지, 출입 제한이 포함되며, 접촉주의에는 장갑과 가운 착용, 전용 의료기구 사용이 포함된다. 수두의 잠복기는 노출 후 10~21일로 길기 때문에, 같은 병실에 있었던 노출자에 대한 감시와 면역 상태 확인도 후속 조치로 필요하다[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osocomial transmission of chickenpox and varicella zoster virus seroprevalence rate amongst healthcare workers in a teaching hospital in China.일반논문Yang J, Liu J, Xing F, Ye H, Dai G, Liu M, Lo SK, Lau RW, Chiu KH, Chan JF, Yuen KY. (2019) · DOI: 10.1186/s12879-019-4222-x
  • [2]
    Varicella zoster virus outbreak in a long-term care unit of a tertiary care hospital in northern India.일반논문Saksena R, Thomas BJ, Das R, Nagpal S, Suri PR, Wadhwa RK, Choudhary A, Gaind R, Gupta E. (2024) · DOI: 10.1017/s0950268824000712
  • [3]
    Case report: Hospital-acquired chickenpox in a healthcare setting.케이스리포트Utpat S, Utpat N, Nookala V, Podakula L, Utpat K. (2023) · DOI: 10.1017/s0950268823001917
  • [4]
    Severe Varicella Pneumonia in an Immunocompetent Adult Requiring Intensive Care Management: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El Goubi M, Moussaoui M, Khaleq KK. (2026) · DOI: 10.7759/cureus.103763

임상 시나리오

수두 의심 환자 격리 프로토콜다인실에서 수포성 발진 발견 시 즉시 대응

수두 의심 환자는 공기매개 전파가 가능하므로, 다인실에서 발견 즉시 음압 격리실로 옮기고 공기주의접촉주의를 동시에 적용한다. 격리 해제는 모든 병변이 가피(딱지)로 덮일 때까지 유지한다.

음압 격리실이 즉시 확보되지 않으면, 환자를 1인실로 우선 이동시키고 문을 닫아 둔 채 감염관리팀에 보고한다.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은 노출자 명단을 작성하여 면역 상태를 확인한다.

주의

수두에 면역이 없는 의료진은 환자 방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면역이 확인된 의료진이라도 N95 마스크, 장갑, 가운을 착용해야 한다. 임신부나 면역저하자는 절대 투입하지 않는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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