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좌측 심스위로 눕히면 S결장이 복부 왼쪽 아래에, 하행결장이 왼쪽 복부를 따라 위로 주행한다. 관장액은 중력에 의해 직장에서 S결장, 하행결장 순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간다.
관장액의 이동 경로는 대장의 해부학적 연속성에 의해 결정되므로, 체위는 단순 편의가 아니라 치료적 중재의 핵심 요소이다. 대장내시경 삽입이나 조영제 관장 검사에서도 동일한 해부학적 원리가 적용된다.
좌측 심스위를 취할 때 오른쪽 다리를 과도하게 굴곡시키면 복압이 올라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무릎과 고관절을 자연스러운 각도로 유지하고 환자의 호흡과 안위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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