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골 부위가 붉어진 환자에게 혈액순환을 돕겠다며 마사지를 시행하는 것은 욕창 예방과 관리에서 피해야 할 대표적인 저가치 진료(low-value care) 행위입니다
[1]. 피부 발적은 이미 조직이 압력과 전단력에 의해 손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인데, 이 부위를 마사지하면 오히려 손상된 미세혈관에 추가적인 기계적 스트레스가 가해집니다.
욕창의 병태생리를 보면,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폐쇄되고 허혈(ischemia)이 발생합니다. 이후 혈류가 재개되면서 허혈-재관류 손상(ischemia-reperfusion injury)이 일어나 활성산소가 생성되고 내피세포가 손상됩니다
[3]. 이렇게 이미 취약해진 미세혈관에 마사지라는 외력이 더해지면, 손상된 내피세포와 주변 조직이 기계적으로 파괴되면서 조직 손상이 표면보다 깊은 층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천골 부위는 뼈 돌출부 바로 위에 연부조직이 얇게 덮여 있는 구조라서, 표면 발적이 경미해 보여도 심부 조직 손상(deep tissue injury)이 이미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3]. 마사지는 표면의 발적을 일시적으로 변화시킬 수는 있어도, 심부의 허혈 상태를 개선하지 못하고 오히려 손상 범위를 넓힙니다. 욕창 예방을 위한 근거 기반 중재는 압력 재분배(pressure redistribution), 규칙적인 체위변경, 피부 상태 사정, 영양 지원, 지지면(support surface) 적용 등이며, 마사지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2][4].
따라서 정답은
3번입니다. 발적이 있는 부위를 마사지하면 손상된 미세혈관이 더 파괴되어 조직 손상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욕창이 의심되거나 발적이 관찰되는 부위에는 마사지를 적용하지 않고, 압력을 제거하고 피부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1][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Low-value clinical practices in pressure injury management: a scoping review.일반논문Jiang M, Wang X, Wu Y, Xiao Y, Xiao Q, Xiong J, Shang W. (2025) · DOI: 10.1186/s12913-025-13519-6
- [2]
Development of an evidence-based pressure injury prevention care bundle for home-care settings: a systematic review and Delphi study.메타분석/체계고찰Tsay SF, Hu YT, Lo SF. (2026) · DOI: 10.1186/s12912-026-04694-w
- [3]
Pressure injury: update on general concepts, clinical aspects, and laboratory findings - Part I.일반논문Velozo BC, Hong MV, Bernardo LC, E Castro MCN, Contreras-Ruiz J, Abbade LPF. (2025) · DOI: 10.1016/j.abd.2025.501187
- [4]
Pressure Injuries: prevention, treatment, and complications - Part II.일반논문Velozo BC, Hong MV, Bernardo LC, Novelli E Castro MC, Contreras-Ruiz J, Fernandes Abbade LP. (2025) · DOI: 10.1016/j.abd.2025.5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