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기구 중에서 치근을 들어 올리거나 탈구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하는 기구는
발치용 거상기입니다.
발치용 거상기의 작용 원리와 임상 적용
발치용 거상기(dental elevator)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발치와(socket) 내에서 치근을 들어 올리거나 탈구시키는 핵심 기구입니다. 발치 과정에서 겸자(forceps)만으로 치아를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 특히 매복치나 치근이 단단히 고정된 경우에 거상기를 먼저 사용하여 치주인대를 파열시키고 치아를 동요시킵니다. 거상기의 날(blade)을 치근과 치조골 사이에 삽입한 후, 회전 운동이나 쐐기 작용(wedging)을 통해 치아를 점진적으로 치조와로부터 분리해내는 방식입니다.
기구별 기능 구분
보기에 제시된 기구들은 발치 술식에서 각기 다른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골막 박리기는 연조직인 치은과 골막을 치조골로부터 분리하여 수술 시야를 확보하는 데 사용되며,
치주 큐렛은 치근면의 치석이나 육아조직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및 소파술 기구입니다.
치과용 핀셋은 작은 물체를 집거나 거즈를 파지할 때 사용하는 보조 기구이며,
발치 겸자는 치관을 직접 잡아 협설측 또는 근원심측으로 흔들어 발치하는 파지 기구입니다. 이 중 지렛대 역할을 통해 치근을 직접 들어 올리는 기구는 발치용 거상기가 유일합니다.
거상기 사용 시 고려해야 할 생역학적 요소
최근 생체역학 연구에 따르면, 발치용 거상기를 이용한 하악 제3대구치 발치 시 치근에 가해지는 응력 분포와 치근 파절 역치( fracture threshold )는 매복 방향과 하중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1]. Li 등의 연구에서는 수평 매복, 수직 매복, 근심 경사 매복의 세 가지 유형에 대해 거상기 하중 조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치근 형태와 매복 각도에 따라 치근과 주변 조직에 전달되는 응력이 크게 차이남을 확인했습니다
[1]. 이는 임상에서 거상기를 사용할 때 무리한 힘을 가하면 치근 파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매복치의 위치와 치근 형태를 CBCT로 사전 평가한 후 적절한 힘의 방향과 크기로 조작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치근이 가늘거나 만곡된 경우 파절 위험이 높아지므로, 지렛대 작용 시 날의 삽입 깊이와 회전 각도를 신중히 조절해야 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racture threshold of tooth roots and stress analysis of surrounding tissue during the extraction of impacted mandibular third molars using dental elevators.일반논문Li Z, Liu Y, Sun J, Rong M, Niu C, Duan X, Yang W, Liu M. (2025) · DOI: 10.1186/s12903-025-067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