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치과 진료에서 첫 방문 시 보이는 긴장과 불안은 흔히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특히
5세 전후의 아동은 낯선 환경과 의료 기구에 대한 공포로 인해 협조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상황은 진료 전 긴장을 보이는 아동에게 '가장 먼저' 적용할 방법을 묻고 있습니다. 이는 행동조절의 단계적 접근 원칙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비약물적 행동조절의 기본 원리
소아치과에서 아동의 불안을 조절하는 방법은 크게 약물적 방법과 비약물적 방법으로 나뉩니다. 진료 전 긴장을 보이는 아동에게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하는 것은 비약물적 행동조절법입니다. 근거 자료
[1]과
[2]는 아동의 치과 불안이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인성 상태(multifactorial condition)임을 전제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비약물적 행동 관리 기술이 개발되어 왔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첫 방문 시의 경험은 아동의 평생 치과 태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초기 접근은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오답 분석: 침습적이고 강압적인 방법의 배제
보기 1번의 신체 속박이나 2번의 통제 목소리 조절은 아동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못하고 공포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아동의 협조를 얻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될 수 있으나, 첫 방문 시 가장 먼저 적용할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보기 3번의 구강 내 마취 주사는 침습적인 처치로, 신뢰 관계가 형성되기 전에 시행하면 심각한 치과 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기 4번처럼 어머니를 치료실 밖으로 내보내는 것은
5세 아동의 분리 불안을 가중시켜 오히려 협조도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뢰 관계 형성 없이 강제력을 행사하거나 침습적 처치를 바로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정답 분석: 말하고-보여주고-시행하기(Tell-Show-Do, TSD)
정답은 5번 '말하고-보여주고-시행하기(Tell-Show-Do, TSD)'입니다. 이는 소아치과 행동조절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비약물적 술식입니다. 근거 자료
[1]과
[2]는 TSD가 아동의 치과 불안을 감소시키고 치료 중 협조적인 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대표적인 비약물적 행동 관리 기술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TSD의 핵심은 아동의 인지 발달 수준에 맞춰 치료 과정을 미리 설명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데 있습니다. '말하기(Tell)' 단계에서는 아동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무엇을 할 것인지 설명하고, '보여주기(Show)' 단계에서는 기구의 작동 모습이나 시술 과정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시범 보이며, '시행하기(Do)' 단계에서는 약속한 대로 정확히 시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동은 낯선 자극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술자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게 됩니다. 근거 자료
[2]의 임상시험은
4-7세 아동을 대상으로 TSD 단독 사용의 효과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첫 방문 시 긴장한 아동에게 가장 먼저 적용할 근거 기반의 표준화된 접근법임을 뒷받침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 of Tell-Show-Do Versus Audiovisual Distraction on Pediatric Dental Anxiety and Cooperation: A Prospective Non-randomized Study in Greece.RCT/임상시험Angelopoulou T, Manomenidis G, Bellali T. (2026) · DOI: 10.7759/cureus.112075
- [2]
Comparison of Tell-Play-Do and filmed modeling with Tell-Show-Do versus Tell-Show-Do alone on child behavior among 4-7-year-old children: A randomized clinical trial.RCT/임상시험Gaikwad AA, Varkey I. (2026) · DOI: 10.1016/j.jobcr.2026.10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