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를 정맥으로 투여받던 환자가 두드러기와 함께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전남대병원 전공 필기 모의고사 1회
문제

항생제를 정맥으로 투여받던 환자가 두드러기와 함께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해설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면 원인 약물의 투여를 즉시 중단하고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어 도움을 요청해 에피네프린 투여를 준비하고, 산소 공급과 수액으로 순환을 유지한다. 원인 제거와 기도 확보가 다른 처치보다 앞선다.

심화 해설

문제 핵심 파악
항생제 정맥 투여 중 발생한 두드러기와 호흡곤란은 경미한 피부 반응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로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피부, 호흡기계, 심혈관계 등 여러 기관을 침범하는 급성 전신 과민반응으로, 기도 폐쇄와 심혈관 허탈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요구됩니다 [1].

오답 분석: 왜 4번이 먼저인가
1. 항히스타민제 경구 투여: 항히스타민제는 피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작용 발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미 진행 중인 호흡기 증상이나 혈역학적 불안정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아나필락시스의 1차 약물은 항히스타민제가 아니라 에피네프린(epinephrine)입니다 [1].
2. 수액 속도 상향 조절: 저혈압이 동반된 아나필락시스에서 정맥 내 수액 소생술은 중요하지만, 이는 기도 확보와 원인 물질 중단 이후에 시행해야 할 2차적 조치입니다 [1]. 원인 항생제가 계속 주입되는 상태에서 수액만 빨리 주입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3. 두드러기 부위 냉찜질: 국소적 피부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요법일 뿐, 호흡곤란이라는 전신적이고 치명적인 증상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5.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는 응급 상황에서는 인수인계보다 즉각적인 중재가 최우선입니다. 환자 안정화 후 정확한 정보를 인계해야 합니다.

정답 해설: 투여 중단과 기도 확보가 최우선인 이유
정답은 4번 '투여를 즉시 중단하고 기도를 확보한다' 입니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원인 물질로 추정되는 약물의 투여를 즉시 중단하여 항원 유입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의 기도 개방성을 평가하고 확보하는 것이 생명 유지의 첫걸음입니다. 아나필락시스 진행 시 후두부종(laryngeal edema)이나 기관지 수축(bronchoconstriction)으로 인해 빠르게 기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1][3].

아나필락시스의 병태생리와 임상 적용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항원(여기서는 항생제)에 노출된 후 비만세포(mast cell)와 호염기구(basophil)에서 히스타민, 류코트리엔, 프로스타글란딘 등 다양한 화학 매개체가 대량으로 유리되면서 발생하는 즉시형 과민반응입니다. 이 매개체들은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키고 평활근을 수축시키며, 말초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그 결과, 혈관 내 체액이 조직으로 빠져나가 상대적 저혈량(hypovolemia)이 발생하고, 기관지 수축과 후두 부종으로 호흡 부전이 초래됩니다 [1][4].

항생제는 아나필락시스의 흔한 원인 약물 중 하나이며, 특히 근육 이완제나 다른 약물과 병용 투여될 때 원인 규명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3]. 문제의 환자처럼 항생제 정맥 투여 중 두드러기(피부 증상)와 호흡곤란(호흡기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전형적인 아나필락시스의 초기 징후입니다. 이때 즉시 투여를 멈추고 기도를 확보하지 않으면 수 분 내에 심혈관 허탈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도 확보 후에는 산소 투여, 필요시 기관 내 삽관을 준비하고, 1차 약물인 에피네프린을 근육 주사(대퇴 전외측)해야 합니다 [1][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nternational Pain and Spine Intervention Society emergency protocols: Allergic and anaphylactic reactions.일반논문Smith CC, Meral RM, Wasserman RA. (2026) · DOI: 10.1016/j.inpm.2026.100796
  • [3]
    Remimazolam-Induced Anaphylaxis After Spinal Anesthesia: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Jo Y, Kim J, Lee S, Lim C. (2026) · DOI: 10.3390/jcm15114099
  • [4]
    Novelties in the pragmatic management of anaphylaxis in pediatric age.일반논문Marseglia GL, Tosca MA, Miraglia Del Giudice M, Manti S, Ciprandi G, Licari A. (2026) · DOI: 10.1007/s00431-026-07147-3

임상 시나리오

의심되는 아나필락시스, 최우선 간호항생제 투여 중 호흡곤란 발생 시 즉각적 대응

환자에게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 발생 시, 가장 먼저 원인 약물(항생제) 투여를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동시에 환자의 기도 개방성을 평가 및 확보합니다. 후두부종이나 기관지 수축으로 인한 빠른 기도 폐쇄에 대비해야 합니다.

주의

아나필락시스의 1차 약물은 에피네프린 근육주사입니다. 항히스타민제나 수액 요법은 보조적 치료이며,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인계보다 환자 안정화가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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