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 중인 60세 여성 환자가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 후 혈변이 발생했다. 혈압 80/50mmHg, 맥박 120회/분, 복부는 전반적으로 압통이 있다.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응급 질환은?
1급성 장간막 허혈✓ 정답
2과민성 장증후군
3급성 위염
4대장 게실염
5장폐색
해설
고령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과 혈변, 쇼크 상태는 급성 장간막 허혈을 강력히 시사한다. 장간막 동맥이 막히면 장 조직이 괴사하면서 극심한 통증과 혈변이 발생하고 빠르게 쇼크로 진행한다. 위염은 토혈이 주 증상, 장폐색은 변비와 복부 팽만, 게실염은 좌하복부 통증과 발열, 과민성 장증후군은 쇼크를 동반하지 않는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쇼크를 동반한 급성 복증의 감별 진단을 묻는다. 고령 환자에게서 갑작스러운 극심한 복통과 혈변이 발생하고, 활력징후가 혈압 80/50mmHg, 맥박 120회/분으로 저혈량성 쇼크 상태를 보인다면 급성 장간막 허혈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이는 장간막 동맥의 급성 폐색으로 인해 장 조직이 괴사하며 발생하는 응급 질환이다. 혼동 주의! 대장 게실염도 혈변을 일으킬 수 있으나, 생체징후가 안정적인 경우가 많고 좌하복부 국소 압통이 주 증상이다. 급성 위염의 경우 혈변보다는 토혈이 주 증상이며, 장폐색은 복부 팽만과 변비가 우선된다.
임상 시나리오
이송 중 처치 포인트
• 대량 수액 요법: 18G 이상의 정맥로를 2개 이상 확보하고, 결정질 용액을 빠르게 주입하여 혈압을 유지한다.
• 병원 선정: 응급 수술 및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상급 종합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이송 중 수액을 지속하면서 활력징후를 5분 간격으로 감시한다.
• 복통이 극심하므로 환자를 편안한 체위로 유지하되, 쇼크 상태이므로 하지를 약 30도 거상한 쇼크 체위를 고려할 수 있다.
핵심 개념
장간막 허혈 (mesenteric ischemia) — 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장간막 동맥이 갑자기 막혀 조직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
저혈량성 쇼크 (hypovolemic shock) — 순환 혈액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장기 관류가 저하된 상태
복막 징후 (peritoneal sign) — 복막 염증 시 나타나는 반발 압통, 근육 강직 등의 징후
혈변 — 항문을 통해 선홍색 또는 검붉은 혈액이 배출되는 증상
결정질 용액 (crystalloid solution) — 쇼크 환자의 초기 수액 소생술에 사용되는 생리식염수, 하트만 용액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