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복통의 양상과 기저질환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환자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실제 진찰 소견(압통)은 경미한 ‘통증-진찰 불일치’를 보입니다. 이는 장간막 허혈의 매우 특징적인 초기 소견입니다. 또한 심방세동(AF) 과거력은 좌심방에서 형성된 혈전이 떨어져 나와 장간막 동맥 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혼동 주의! 복부 대동맥류 파열도 심한 통증을 유발하지만, 대개 박동성 종괴가 만져지고 저혈압 쇼크가 동반됩니다. 소화성 궤양 천공은 배가 판자처럼 딱딱해지는 판상 경직과 심한 반발 압통이 나타납니다.
임상 시나리오
현장에서는 복통의 강도뿐만 아니라 복부 진찰 소견과의 괴리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심방세동 병력이 있는 고령 환자가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을 호소하면 복부 대동맥류 파열과 함께 장간막 허혈을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이송 중에는 혈압과 심전도를 지속 감시하고, 저혈압 발생 시 수액을 투여하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핵심 개념
장간막 허혈 — 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심한 통증에 비해 복부 진찰 소견이 경미한 것이 특징입니다.
심방세동 — 심방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으로, 혈류 정체로 인해 심장 내 혈전이 형성되기 쉬워 전신 색전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반발 압통 — 복부를 눌렀을 때보다 손을 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현상으로, 복막염을 시사하는 중요한 징후입니다.
복부 대동맥류 — 복부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 시 심한 통증과 함께 쇼크가 발생하여 즉시 조치가 필요합니다.
색전증 — 혈관 내에서 생긴 물질(혈전 등)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여 먼 곳의 혈관을 막는 현상으로, 장간막 동맥을 막으면 장간막 허혈을 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