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60세 남성이 좌측 하복부 통증, 발열, 변비, 배변 시 통증을 호소하는 임상 양상은 게실염(diverticulitis)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게실염은 대장 벽의 게실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으로, S자 결장이 위치한 좌측 하복부에 호발하며 고령과 변비가 주요 위험 요인이다. 발열과 국소적 복막 자극 증상은 염증의 전신적·국소적 반응을 나타내는 핵심 단서이다.
혼동 주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발열을 동반하지 않으며, 요관 결석 통증은 옆구리에서 시작해 방사되는 양상을 보인다. 대장 폐색은 복부 팽만과 구토가 주 증상이고, 허혈성 대장염은 갑작스러운 혈변과 심한 통증을 특징으로 한다.
임상 실무 가이드: 현장 및 이송 단계에서 1급 응급구조사는 좌측 하복부 압통과 발열이 있는 고령 환자에게 게실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세밀한 병력 청취(변비, 배변통)를 시행해야 한다. 복막 자극 징후가 명확하다면 급성 복증으로 간주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며, 이송 중 활력징후를 면밀히 감시하고 구토에 대비해 기도를 보호해야 한다.
게실염 — 대장 벽에 생긴 게실(주머니)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 좌측 하복부 통증, 발열, 배변 습관 변화가 특징이다.
S자 결장 — 대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직장과 연결되며, 게실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해부학적 위치이다.
복막 자극 증상 — 복막에 염증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반발 압통, 근육 경직 등의 징후로, 급성 복증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체 검진 소견이다.
급성 복증 — 갑작스럽게 발생한 심한 복통으로, 대부분 응급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상태를 통칭하는 의학적 용어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기능성 장 질환. 염증이나 구조적 이상은 동반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