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남성이 음주 후 갑작스러운 상복부 통증과 구토를 호소하며 등 쪽으로 통증이 퍼진다고 한다.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질환은?
1위식도 역류로 인한 흉부 작열감
2위궤양 천공으로 인한 복막 자극
3담낭염으로 인한 우상복부 통증
4급성 췌장염으로 인한 심한 통증✓ 정답
5급성 위염으로 인한 상복부 불편감
해설
음주력이 있는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상복부 통증과 등 쪽 방사통, 구토는 급성 췌장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알코올은 급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통증이 등 쪽으로 방사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혼동 주의! 위궤양 천공도 상복부 통증을 유발하지만, 등 쪽 방사통보다는 복부 전체로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핵심 해설
음주 후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복부 통증이 등 쪽으로 방사되는 양상은 급성 췌장염의 매우 전형적인 임상 소견이다. 혼동 주의! 위궤양 천공이나 담낭염도 복통을 일으키지만, 알코올 섭취력과 등 쪽 방사통이라는 특징이 급성 췌장염을 가장 먼저 의심하게 하는 결정적인 단서이다. 응급구조사는 통증의 양상과 방사 부위를 통해 환자의 병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송 중 상태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 통증이 명치 부위에서 시작되어 왼쪽이나 양쪽 등으로 띠 모양으로 퍼지는 경우 췌장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임상 시나리오
실무 가이드
현장에서는 환자의 음주력과 함께 통증의 정확한 위치, 시작 시점, 방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급성 췌장염 환자는 통증이 극심하여 앞으로 몸을 구부리거나 무릎을 가슴에 붙이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후복막 자극을 줄이기 위한 무의식적인 반응이다. 이송 중에는 금식(NPO)을 유지하고 통증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부드럽게 다루며, 쇼크나 호흡 곤란 징후가 나타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핵심 개념
급성 췌장염 —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가 췌장 자체를 소화시키며 발생하는 급성 염증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알코올과 담석이며, 심한 상복부 통증이 등 쪽으로 방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방사통 — 통증이 발생한 원발 부위에서 떨어진 다른 신체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말한다. 내장 통증이 체성 신경을 통해 전달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복막 자극 징후 — 복막에 염증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복부를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지고(압통) 손을 떼는 순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반발통) 것이 특징이다.
금식 — 경구로 음식이나 물을 전혀 섭취하지 못하게 하는 처치이다. 급성 췌장염에서는 췌장을 쉬게 하여 염증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필수적이다.
후복막 — 복막 뒤쪽에 위치한 공간으로, 췌장을 비롯한 주요 장기와 대혈관이 위치한다. 이 부위의 염증은 등의 심부 통증으로 느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