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우측 상복부 통증과 오심, 그리고 통증이 오른쪽 어깨로 방사되는 것은 급성 담낭염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이다. 이는 담낭의 염증이 인접한 횡격막 신경을 자극하여 오른쪽 어깨 부위의 피부 분절로 통증이 전달되는 연관통의 기전 때문이다. 혼동 주의! 급성 췌장염은 등으로 방사되는 명치 통증이, 급성 충수염은 명치에서 우하복부로 이동하는 통증이 특징이다. 따라서 통증의 위치와 방사 양상이 진단의 핵심 단서가 된다.
임상 시나리오
현장 및 이송 중 상복부 통증 환자 평가 시, 머피 징후 확인을 위해 우상복부 촉진 시 흡기를 유도하여 통증이 유발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다른 복부 응급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활력징후를 면밀히 감시하고, 통증의 양상과 위치 변화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며 신속히 이송해야 한다. 특히 고령이거나 당뇨 환자는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더욱 세심한 병력 청취가 필요하다.
핵심 개념
급성 담낭염 (acute cholecystitis) — 담석 등에 의해 담낭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로, 우상복부 통증과 발열, 오심 등을 유발하며 머피 징후가 양성으로 나타난다.
연관통 (referred pain) — 실제 병변이 있는 내장 기관이 아닌, 동일한 신경 분절을 공유하는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말한다.
횡격막 신경 (phrenic nerve) — 경추 3~5번 신경 뿌리에서 기원하여 횡격막을 지배하는 신경으로, 담낭 염증 시 자극되어 오른쪽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머피 징후 (Murphy's sign) — 검사자가 우상복부를 눌렀을 때 환자가 흡기 중 통증으로 인해 숨을 멈추는 징후로, 급성 담낭염의 중요한 신체 검진 소견이다.
복막염 징후 (peritoneal signs) — 복막 자극 증상으로 반발통, 근육 강직, 압통 등이 나타나며, 천공 등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