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발작 중첩증(status epilepticus) 응급 약물 치료 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 약물의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을 묻고 있습니다.
발작 중첩증의 1차 치료제는 lorazepam 또는 diazepam과 같은 벤조디아제핀입니다. 이 약물들은 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Gamma-Aminobutyric Acid)의 작용을 강화하여 신경 흥분을 빠르게 억제합니다. 그러나 GABA 작용은 중추신경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연수(medulla oblongata)에 위치한 호흡 중추까지 과도하게 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작 중첩증 상황에서는 고용량을 빠르게 정맥 주사하거나, 초기 투여 후 발작이 멈추지 않아 반복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약물의 중추신경 억제 효과가 누적되어 호흡 억제(respiratory depression)가 발생할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따라서 응급구조사는 약물 투여 전후로 호흡수, 산소포화도(SpO2), 의식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며, 호흡 억제 발생 시 즉시 bag-valve-mask(BVM) 환기를 포함한 기도 관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오답 분석
벤조디아제핀의 약리 작용을 고려하면 다른 선택지는 주요 부작용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벤조디아제핀은 오히려 불안을 감소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진정 효과를 나타내므로, 교감신경계 항진 증상(고혈압, 빈맥)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동공 축소는 아편유사제(opioid) 중독의 전형적인 징후이며, 고체온증은 발작 중첩증 자체로 인해 발생할 수는 있으나 벤조디아제핀 투여의 주요 부작용은 아닙니다.
임상 시나리오
응급구조사 현장 대응 TIP
- 발작이 멈추더라도 진정(sedation) 효과가 지속되므로 의식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기도 유지에 주의하세요.
- Diazepam 정맥 투여 시 호흡 억제는 수 분 이내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투여 속도를 준수하고 지속적으로 호흡을 관찰해야 합니다.
- 벤조디아제핀 길항제인 flumazenil은 발작 역치를 낮출 수 있으므로, 발작 환자에게는 금기입니다. 호흡 억제 발생 시 약물 길항이 아닌 적극적인 인공호흡으로 대처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