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임신 32주차 산모에게 발생한 전신 경련의 원인 질환을 진단하는 문제입니다.
핵심 단서는 고혈압(180/115mmHg), 심한 부종, 3+ 단백뇨입니다. 이 세 가지는 임신성 고혈압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며, 여기에 전신 경련이 동반되었다는 점이 결정적입니다. 임신 20주 이후에 고혈압과 단백뇨가 있는 산모가 경련을 일으키면 자간증(eclampsia)으로 진단합니다. 자간증은 전자간증(preeclampsia)이 더 진행하여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응급 상황입니다. 치료는 마그네슘 정맥 투여로 경련을 조절하고, 환자 상태가 안정화되면 신속하게 분만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른 선택지들은 고혈압이나 단백뇨 같은 핵심 임상 소견을 설명하지 못하거나, 제시된 검사 결과와 맞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실무 가이드 및 주의사항
자간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도 확보와 산소 공급입니다. 경련 중에는 혀 깨물림을 방지하고 흡인을 예방하기 위해 측와위를 취해줍니다. 마그네슘 제제(황산마그네슘)를 정맥 주사하는 것이 표준 치료이며, 부하 용량(loading dose) 후 유지 용량(maintenance dose)을 투여합니다. 마그네슘 사용 시에는 호흡수, 심부 건반사, 소변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과용량으로 인한 독성(호흡 억제, 심정지)을 예방해야 합니다. 고혈압 조절을 위해 히드랄라진(Hydralazine)이나 라베탈롤(Labetalol)과 같은 항고혈압제를 정맥 투여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인 치료는 분만이므로, 산모 상태가 안정화되면 산과 의사와 협진하여 신속한 분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자간증 — 전자간증에서 더 진행하여 임신 20주 이후 또는 분만 후에 전신성 긴장-간대 발작이나 혼수 등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임신 합병증입니다.
전자간증 — 임신 20주 이후에 고혈압과 단백뇨가 새롭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부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자간증의 전 단계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단백뇨 — 소변에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섞여 나오는 상태입니다. 24시간 소변 검사에서 300mg 이상이거나, 간이 검사에서 2+ 이상이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함요 부종 — 피부를 손가락으로 눌렀다 뗀 후에도 눌린 자국이 일정 시간 유지되는 부종으로, 전자간증이나 심부전, 신장 질환 등에서 관찰됩니다.
황산마그네슘 — 자간증 환자의 경련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1차 약물입니다. 신경근육 접합부에서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하여 발작 역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