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급성 심근경색(특히 하벽 경색)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인
심장성 쇼크(cardiogenic shock)의 병태생리를 묻고 있습니다. 심전도에서 II, III, aVF 유도의 ST분절 상승은
우관상동맥(RCA) 또는 좌회선동맥(LCX) 폐색으로 인한 하벽 심근경색을 의미합니다. 혈압 85/60mmHg의 심한 저혈압과 심박수 115회/분의 빈맥은 조직 관류가 심각하게 저하된 쇼크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심장성 쇼크의 핵심 기전은
좌심실 심근의 광범위한 괴사(일반적으로 좌심실 질량의 40% 이상)로 인해 심근수축력(contractility)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입니다. 수축력이 감소하면
1회박출량(stroke volume)이 현저히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심박출량(cardiac output)이 치명적으로 감소합니다. 심박출량 감소는 저혈압을 유발하며, 이에 대한 보상 기전으로 압반사(baroreflex)를 통한 교감신경계 활성화가 일어나
반사성 빈맥(reflex tachycardia)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광범위한 심근 손상에서는 이러한 보상 기전만으로는 충분한 심박출량을 유지할 수 없어 쇼크가 지속되고 악화됩니다.
오답 분석 및 감별 포인트
| 선택지 | 감별 진단 | 핵심 감별 포인트 (심전도 및 임상 양상) |
|---|
| 1 | 대량 폐동맥 색전증 | S1Q3T3 소견, 우심실 긴장(RV strain) 패턴을 보이며 심전도에서 ST분절 상승은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급성 우심실 부전으로 인한 경정맥 확장이 두드러집니다. |
| 2 | 심낭압전 (대동맥 박리 동반) | 저전압(low voltage), 전기적 교번(electrical alternans) 소견을 보입니다. ST분절 상승을 동반한 급성 심낭염과 달리, 심낭압전 자체는 국소적인 ST분절 상승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기좌호흡과 경정맥 확장이 특징적입니다. |
| 4 | 급성 승모판 역류 (유두근 파열) | 하벽 경색의 기계적 합병증으로 가능하지만, 심첨부에서 수축기 심잡음이 청진되며 폐부종이 저혈압보다 더 두드러집니다. 심전도로 합병증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
| 5 | 심실중격 파열 | 좌측 흉골연에서 거친 범수축기 심잡음과 촉진성 진전(thrill)이 특징입니다. 좌우 단락으로 인해 폐혈류가 증가하여 폐울혈이 심해지지만, 이 문제에서는 청진 소견이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
결론적으로, 하벽 심근경색 환자에서 쇼크가 발생한
가장 직접적인 기전은 경색으로 인한
좌심실 심근수축력의 급격한 감소입니다. 따라서 보기 3번이 정답입니다. 다른 선택지들은 모두 심근경색의 기계적 합병증이나 다른 심혈관계 응급 질환으로, 쇼크를 일으킬 수는 있으나 제시된 심전도 소견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기전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