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약물의
전신 청소율(Systemic Clearance, CL)이
신장 청소율(Renal Clearance, CLR)과
비신장 청소율(Non-renal Clearance, CLNR)의 합으로 구성된다는 약동학(Pharmacokinetics) 원리를 묻고 있어요.
핵심! 신기능 저하 환자의 용량 조절을 위해 신장 청소율과 크레아티닌 청소율(Creatinine Clearance, CrCl) 사이의 비례 관계를 정확히 적용할 수 있어야 해요.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전신 청소율(CL)은 약물이 체내에서 제거되는 총 능력을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신장을 통한 배설(CL
R)과 간 대사 등 다른 경로를 통한 제거(CL
NR)의 합으로 계산됩니다.
공식:
CL = CLR + CLNR
문제에서 신기능 저하가 발생하면 CL
R만 감소하고 CL
NR은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으므로, 변하지 않는 CL
NR을 먼저 구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점입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①
비신장 청소율(CLNR) 계산: 정상 신기능일 때, CL =
60 mL/min이고 CL
R =
36 mL/min이므로, CL
NR = 60 - 36 =
24 mL/min 입니다. 이 값은 변하지 않습니다.
②
신장 청소율 보정: 신장 청소율은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에 비례합니다. 정상 CrCl이
120 mL/min이고 환자의 CrCl이
30 mL/min이므로, 신기능 비율은 30/120 =
0.25 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신장 청소율(CL
R,new) = 36 × 0.25 =
9 mL/min 입니다.
③
새로운 전신 청소율 계산: CL
new = CL
NR + CL
R,new = 24 + 9 =
33 mL/min 입니다. 따라서
핵심! 정답은
3번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신기능 저하 비율을 전신 청소율 전체(60 mL/min)에 곱하면 60 × 0.25 = 15 mL/min이 되어
5번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이는 비신장 청소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대표적인 오류입니다.
1번(약 42 mL/min)은 CL
NR에도 신기능 저하 비율을 잘못 적용하거나, 보정된 CL
R과 CL
NR의 합산 과정에서 계산을 잘못한 경우입니다.
2번(약 51 mL/min)은 CL
R만 보정하지 않고 원래 값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비율을 잘못 적용한 경우,
4번(약 24 mL/min)는 비신장 청소율만 남고 신장 청소율이 완전히 소실되었다고 가정한 경우에 나올 수 있는 값입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신기능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한 약물(예: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Aminoglycosides),
반코마이신(Vancomycin),
디곡신(Digoxin))의 경우, 이와 같은 원리로 초회량(Loading dose)과 유지용량(Maintenance dose)을 조절합니다. 사구체 여과율(GFR)을 평가하는 지표인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이나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 계산식(Cockcroft-Gault, MDRD, CKD-EPI)과 연계하여 임상에서 TDM(Therapeutic Drug Monitoring)을 수행해요.
개념 정리
| 구분 | 공식 | 정상 신기능 예시 | 신기능 저하 예시 (CrCl 30) |
|---|
| 전신 청소율(CL) | CL = CLR + CLNR | 60 mL/min | 33 mL/min |
| 신장 청소율(CLR) | CrCl에 비례하여 감소 | 36 mL/min | 9 mL/min |
| 비신장 청소율(CLNR) | 불변 | 24 mL/min | 24 mL/min |
| 신장 배설 비율(fe) | CLR / CL | 0.6 (60%) | 약 0.27 (27%) |
한눈에 비교!
| 약물 예시 | 주요 제거 경로 | 신기능 저하 시 용량 조절 |
|---|
| 반코마이신(Vancomycin) | 주로 신장 배설 (fe 높음) | 필수적 (TDM 기반 용량·간격 조절) |
| 겐타마이신(Gentamicin) | 주로 신장 배설 | 필수적 (신독성 위험, TDM 필수) |
| 리팜핀(Rifampin) | 주로 간 대사 | 일반적으로 용량 조절 불필요 |
약리기전 포인트
약물의 신장 배설은 사구체 여과(Glomerular Filtration), 세뇨관 분비(Tubular Secretion), 세뇨관 재흡수(Tubular Reabsorption)의 세 가지 과정으로 이루어져요. 크레아티닌은 주로 사구체 여과로만 배설되므로, CrCl의 변화는 약물의 사구체 여과율 변화를 잘 반영합니다. 그러나 세뇨관 분비 비율이 높은 약물(예: 페니실린계)은 CrCl 변화만으로 배설능 저하를 과소평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암기 팁
"
총 청소율은 신장과 비신장의 합"이라는 기본 개념을 잊지 마세요. 신기능이 떨어지면 '
신장 몫만 깎인다'고 생각하고, 깎이지 않는 '비신장 몫'을 먼저 찾아내는 게 계산의 출발점입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약동학 파트에서
신장 청소율과 크레아티닌 청소율의 비례 관계를 이용한 계산 문제는 매년 빠지지 않고 출제돼요. 단순 계산뿐 아니라 특정 약물의 f
e 값을 주고 용량 조절 필요성을 판단하는 임상 약물치료학 문제로도 자주 연계되니 꼭 숙지해야 합니다.
기출 변형 주의!
"CrCl이 정상의 25%로 감소한 환자에게 약물 A를 투여할 때, 반감기(t
1/2)는 정상의 몇 배로 연장되는가?" 또는 "동일한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유지용량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가?" 와 같은 문제로 변형될 수 있어요. 청소율 변화에 따른 반감기(t
1/2 = 0.693 × Vd / CL)와 유지용량(Maintenance Dose = CL × C
ss) 변화까지 연결 지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