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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학
문제

다음 환자에게 심장정지가 발생하였다. 가장 의심되는 가역적 원인은?

· 65세 여자, 1주 전 무릎관절 수술 후 침상안정 중 

· 갑자기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호소 

· 산소 투여(15 L/분) 후 산소포화도: 84 % 

· 가슴 X선: 정상 · 심전도: 굴빠른맥과 우심실부담 소견

해설

수술 후 부동·갑작스러운 저산소증·우심실부담은 폐색전증을 시사한다. 정상 X선에도 심한 저산소증이 특징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심장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던 60세 남자가 자발순환이 회복되었다. 뇌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생술 후 관리 목표로 옳은 것은?

심화 해설

응급구조학 전공과목과 병원전 처치 영역에서 심장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가역적 원인을 감별하는 문제입니다. 제시된 사례는 심장정지 전 환자 상태와 병력을 통해 근본 원인을 추론해야 하는 전형적인 국시 빈출 유형입니다.

사례 분석
65세 여성이 1주 전 무릎관절 수술침상안정 중이었다는 병력은 혈전색전증의 고전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수술 및 장기간 부동(immobilization)은 심부정맥혈전증(DVT)을 유발하고, 이것이 떨어져 나가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PE)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자가 갑자기 호소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그리고 고농도 산소 투여에도 불구하고 84%에 머문 저산소혈증은 폐의 가스교환 장애를 시사합니다. 특히 가슴 X선이 정상임에도 심한 저산소증이 나타나는 것은 폐실질 자체의 문제보다 폐혈관 폐쇄로 인한 환기-관류 불균형(V/Q mismatch)을 강력히 의심하게 합니다.

심전도 소견의 해석
심전도에서 관찰된 굴빠른맥(sinus tachycardia)우심실부담(right ventricular strain) 소견은 폐색전증의 병태생리를 반영합니다. 폐동맥이 혈전으로 막히면 우심실이 혈액을 박출하기 위해 더 높은 압력을 이겨내야 하므로 우심실 후부하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우심실이 확장되고 압력을 받으면서 심전도상 우심실 부담 패턴이 나타나며, 심박출량 감소를 보상하기 위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굴빠른맥이 발생합니다. 이는 심장정지로 진행되기 직전 폐색전증 환자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소견입니다.

가역적 원인 감별 (5H 5T)
심장정지 상황에서 가역적 원인을 찾는 것은 소생술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보기에서 제시된 원인들을 사례에 비추어 감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심장눌림증(cardiac tamponade)은 가슴 X선에서 심장비대(cardiomegaly)나 물병 모양 심장(water-bottle heart) 소견이 보일 수 있고, 심전도에서 저전압(low voltage)이나 전기적 교대맥(electrical alternans)이 특징적입니다. 이 사례에서는 가슴 X선이 정상이고 우심실 부담 소견이 나타나므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긴장성기흉(tension pneumothorax)은 가슴 X선에서 기관 편위, 폐 허탈, 종격동 이동 등 명확한 이상 소견이 관찰되어야 합니다. 가슴 X선이 정상이라는 점에서 배제할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hyperkalemia)은 심전도에서 T파 첨예화(peaked T wave), P파 소실, QRS 확장 등의 특징적인 변화를 보입니다. 우심실 부담 소견과는 거리가 멀고, 수술 후 침상안정이라는 병력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습니다.

저혈량쇼크(hypovolemic shock)는 빈맥을 유발할 수 있으나, 우심실 부담 소견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수술 후 1주가 지난 시점에서 대량 출혈이 있었다면 이미 징후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폐색전증 심장정지의 처치 연계
2025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특수상황 파트에서는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심장정지 상황에서 혈전용해제(thrombolytics) 투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1]. 이는 병원전 단계에서 응급구조사가 직접 시행하는 처치는 아니지만, 심장정지의 원인을 빠르게 인지하고 병원 이송 중 의료지도를 통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폐색전증으로 인한 심장정지는 일반적인 심폐소생술만으로는 자발순환 회복이 극히 어렵기 때문에, 원인을 조기에 인지하여 혈전용해나 경피적 혈전제거술 같은 근본적인 치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4]. 제시된 사례처럼 수술 후 부동 상태에서 발생한 급성 호흡곤란과 우심실 부담 징후는 폐색전증을 강력히 시사하며, 이는 심장정지의 가역적 원인으로서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Thrombosis(혈전)'에 해당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2025 Korean Guidelines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Part 5. Cardiac arrest in special circumstances.가이드라인Kim TY, Ahn GJ, Cha KC, Kim DH, Sohn Y, Song Y, Shim G, Kim DK, Oh Y, Wi J, Youn CS, Lee ML, Lee MJ, Lee BK, Lee BH, Lee J, Lee CH, Lee H, Jang Y, Jang YS, Jung YH, Jung WJ, Chung SP, Cho GC, Heo JS, Hwang SO. (2026) · DOI: 10.15441/ceem.26.074
  • [4]
    In-hospital cardiac arrest due to acute pulmonary embolism: a case report of successful catheter-directed thrombectomy on a patient with VA-ECMO.케이스리포트Kural M, Rosenkranz S, Baldus S, Bunck AC, Tichelbäcker T. (2025) · DOI: 10.1093/ehjcr/ytaf342

임상 시나리오

심장정지 가역적 원인: 폐색전증 감별 및 처치수술 후 침상안정 환자의 저산소증과 우심실부담 소견 시 대량 폐색전증을 의심하라

심장정지 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흉통, 고농도 산소 투여에도 84%에 머무는 저산소혈증이 핵심 단서입니다. 흉부 X선이 정상임에도 심한 저산소증은 환기-관류 불균형을 시사합니다.

심전도에서 굴빠른맥우심실부담 소견은 폐동맥 폐쇄로 인한 우심실 후부하 증가를 반영합니다. 이는 심장정지로 진행되는 폐색전증의 전형적인 징후입니다.

심장정지 시 폐색전증이 의심되면 즉시 고품질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며 전문 소생팀에 조기 연락해야 합니다. 가역적 원인 교정을 위해 혈전용해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의

심폐소생술 중 혈전용해제 투여는 출혈 위험이 크므로, 의료지도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소생술은 최소 60~90분 이상 지속할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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