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조영제(Contrast media) 투여 직후 발생한
전신 두드러기(Urticaria),
호흡곤란(Dyspnea),
저혈압(Hypotension)(82/54 mmHg), 빈맥, 흡기 시
천명음(Wheezing)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ctic shock)의 임상 양상입니다. 혈청
트립타아제(Tryptase)가
32.5 μg/L로 상승한 것도 비만 세포(Mast cell)의 탈과립을 시사하여 진단을 확실히 뒷받침합니다.
핵심! 아나필락시스에서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치료는
에피네프린(Epinephrine) 근육주사입니다. 에피네프린은 알파-1 수용체 작용을 통해 혈관 수축과 말초 혈관 저항을 증가시켜 저혈압과 후두 부종을 완화시키고, 베타-2 수용체 작용을 통해 기관지 확장과 비만 세포 탈과립 억제 효과를 나타냅니다. 투여 지연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도 확보나 수액 투여보다 에피네프린 투여가 시간적으로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0.3~0.5 mg을 대퇴부 외측광근(Vastus lateralis muscle)에 근육주사하며, 필요 시 5~15분 간격으로 반복 투여할 수 있습니다.
감별 포인트!
①
기관 내 삽관 및 기계환기: 안면 및 후두 부종이 심하여 기도 폐쇄가 임박한 경우 필요하지만, 약물 투여보다 먼저 시행하는 처치는 아닙니다. 에피네프린 투여로 부종이 완화될 수 있으므로 우선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 신속히 기도 확보를 준비해야 합니다.
③
정맥 내 항히스타민제(H1 blocker) 투여: 두드러기와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혈역학적 불안정성이나 기도 부종을 해결하지 못하므로 2차 보조 요법입니다.
④
고용량 정맥 내 스테로이드 투여: 후기 반응(Late phase reaction)을 억제하고 이차성(biphasic) 아나필락시스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급성기 생명 구조 약물이 아닙니다. 효과 발현까지 수 시간이 소요됩니다.
⑤
정맥 내 수액 투여: 저혈압 교정을 위해 중요하지만, 결정적 치료(definitive treatment)인 에피네프린 투여 이후 혹은 동시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처치 | 비고 |
|---|
| 1단계 (즉시) | 에피네프린 0.3~0.5mg IM (대퇴 외측) 고용량 산소 투여 기도 확보 준비 |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면 IM이 아닌 IV로 투여 가능하나, KMLE에서는 '우선'이라는 단어에 주목하여 IM이 정답 |
| 2단계 (보조) | 수액 요법 (생리식염수 1~2L 급속 정주) 항히스타민제 (H1, H2 blocker) 스테로이드 (Methylprednisolone 125mg IV) | 혈역학 안정화 및 증상 완화 |
| 3단계 (불응성) | 에피네프린 정맥주사 (숙련된 의사에 의해) Glucagon (베타 차단제 복용자) | 감시 장비 갖춘 환경에서 |
약물 포인트
에피네프린 (Epinephrine)
작용 기전: 알파 및 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 (비선택적)
아나필락시스 용량: 0.01 mg/kg (최대 0.5mg), 1:1000 용액을 대퇴 전외측에 IM
주의사항: 고혈압 환자, 허혈성 심질환자에서도 아나필락시스 쇼크 상황에서는 절대적 적응증에 해당하므로 망설이지 말고 투여해야 합니다. (Life-saving therapy)
KMLE 족보 암기법
아나필락시스 1차 치료제 암기법:
"대퇴부 외측에 에피네프린"을 기억하세요.
"에"피네프린이 "에"이스(1st)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심한 저혈압 동반 시 에피네프린 정맥주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신 가이드라인(WAO, AAAAI)은 부작용(심근 허혈, 부정맥) 위험 때문에 혈역학적 불안정성이 있어도 1차적으로
근육주사(IM)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IV는 IM에 불응성인 경우에만 숙련된 의료진에 의해 시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