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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0. 약물 알레르기

PART 20

약물 알레르기

CHAPTER 20.1
약물 이상반응을 먼저 나눈다

(1) A형과 B형

A형은 약의 알려진 약리작용에서 예측되는 반응이다.

용량에 비례하며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Beta blocker의 서맥, NSAID의 위염이 여기에 속한다.

B형은 예측되지 않는 반응이며 개인의 소인에 달렸다.

약물 알레르기는 B형에 속한다.

B형은 전체 이상반응의 일부이지만 중증으로 갈 수 있어 중요하다.

(2) 면역 기전으로 나눈다

즉시형은 IgE 매개이며 노출 후 1시간 안에 나타난다.

두드러기, 혈관부종, 기관지 경련, 아나필락시스로 나타난다.

지연형은 T세포 매개이며 며칠 뒤에 나타난다.

반점구진발진이 가장 흔하고 중증 피부 이상반응도 여기에 속한다.

그래서 시간 간격을 묻는 것이 감별의 출발점이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1시간 안이면 즉시형 IgE 매개, 며칠 뒤면 지연형 T세포 매개다.
  • 약물 알레르기는 용량과 무관한 B형 이상반응이다.
CHAPTER 20.2
즉시형 반응

(1) 임상

투여 직후 두드러기와 가려움이 생긴다.

혈압이 떨어지거나 기도 증상이 있으면 아나필락시스로 다룬다.

처치는 epinephrine 근육주사이며 자세한 내용은 part16에서 다룬다.

기도와 순환 증상이 없는 단순 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로 관찰한다.

(2) 원인 약물

Beta-lactam 항생제가 가장 흔하다.

근이완제, 조영제, 생물학적제제도 원인이 된다.

(3) 페니실린 알레르기 표지

페니실린 알레르기로 기록된 환자의 대부분이 실제로는 알레르기가 아니다.

어릴 때의 바이러스 발진을 약 때문으로 기록한 경우가 많다.

IgE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기도 한다.

잘못된 표지 때문에 광범위 항생제를 쓰게 되어 내성과 비용이 늘어난다.

그래서 병력이 불확실하면 피부시험으로 확인한다.

피부시험이 음성이면 단계적 경구 유발로 확인한다.

CHAPTER 20.3
지연형 반응과 중증 피부 이상반응

(1) 반점구진발진

가장 흔한 형태이며 투여 4~14일 뒤에 몸통에서 시작해 퍼진다.

가렵지만 전신 증상과 점막 침범이 없다.

약을 끊고 항히스타민제와 국소 스테로이드로 관리한다.

중증으로 가는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발열, 점막 병변, 물집, 얼굴 부종, 림프절 종대, 간효소 상승이 위험 신호다.

(2) SJS와 TEN

발열과 함께 점막이 침범되고 표피가 벗겨진다.

눈, 입, 생식기 점막이 함께 헐어 통증이 심하다.

Nikolsky 징후가 양성이다.

표피 박리 면적으로 나누며 10퍼센트 미만이 SJS, 30퍼센트 초과가 TEN이다.

그 사이는 중복형으로 본다.

원인 약물로 항경련제, allopurinol, sulfonamide, NSAID가 흔하다.

치료는 즉시 원인 약물 중단과 화상에 준하는 지지치료다.

수액, 체온 유지, 창상 관리, 안과 협진이 필요하며 중환자실이나 화상센터로 옮긴다.

예방적 항생제는 쓰지 않는다.

(3) DRESS

약물 반응에 호산구증가와 전신 증상이 동반된 것이다.

잠복기가 길어 대개 2~8주 뒤에 시작한다.

발진과 발열, 얼굴 부종, 림프절 종대가 나타난다.

호산구가 늘고 비정형 림프구가 보인다.

간이 가장 흔히 침범되며 신장과 폐도 침범한다.

HHV-6 같은 herpes 바이러스의 재활성화가 관여한다.

RegiSCAR 기준으로 판정하며 점막 침범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 점이 SJS와 TEN과 다르다.

약을 끊어도 몇 주간 이어지고 재발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 약물 중단과 전신 스테로이드이며 서서히 감량한다.

회복 뒤 자가면역 갑상샘질환이나 당뇨병이 생길 수 있어 추적한다.

원인으로 항경련제, allopurinol, sulfasalazine, minocycline, vancomycin이 흔하다.

(4) 고정 약진

같은 약을 먹을 때마다 같은 자리에 원형 홍반이 생긴다.

낫고 나면 색소침착이 남는다.

입술, 생식기, 손발에 잘 생긴다.

재발할 때마다 병변이 늘어나기도 한다.

(5)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

투여 후 며칠 안에 발열과 함께 작은 무균성 농포가 무수히 생긴다.

주로 접히는 부위에서 시작한다.

약을 끊으면 비교적 빠르게 좋아진다.

구분 잠복기 특징
반점구진발진4~14일전신 증상·점막 침범 없음
SJS · TEN1~3주점막 침범 · 표피 박리
DRESS2~8주호산구증가 · 간침범 · 얼굴 부종
고정 약진재노출 시 수시간같은 자리 · 색소침착
AGEP수일무균성 농포 · 빠른 회복

📌 실전 체크 포인트!

  • 점막 침범과 표피 박리는 SJS·TEN, 호산구증가와 간침범은 DRESS다.
  • DRESS의 잠복기는 길고 RegiSCAR 기준에 점막 침범은 없다.
  • SJS·TEN에 예방적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
CHAPTER 20.4
비면역 기전

(1) NSAID 과민반응

Cyclooxygenase를 억제해 leukotriene 생성이 늘어 생긴다.

IgE가 관여하지 않으므로 구조가 다른 NSAID에도 함께 반응한다.

천식, 비용종, 아스피린 과민의 조합을 아스피린 악화 호흡기 질환이라 한다.

이 환자에게는 선택적 COX-2 억제제나 acetaminophen을 고려한다.

(2) ACEi에 의한 혈관부종

Bradykinin이 분해되지 않고 쌓여 생긴다.

두드러기와 가려움이 없이 부종만 생긴다.

복용 시작 직후가 아니라 몇 달, 몇 년 뒤에도 생길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다.

약을 끊는 것이 치료이며 다시 쓰지 않는다.

대체 약제로 칼슘통로 차단제 같은 다른 계열을 쓴다.

ARB로 바꾸는 것은 재발 위험이 낮지만 완전히 없지는 않다.

(3) Vancomycin 주입 반응

빠르게 주입하면 상체가 붉어지고 가려운 반응이 생긴다.

비만세포가 직접 자극되어 histamine이 나오는 것이다.

주입 속도를 늦추고 항히스타민제를 전처치하면 계속 쓸 수 있다.

CHAPTER 20.5
검사와 재투여

즉시형 의심에는 피부단자검사와 피내검사를 시행한다.

특이 IgE 검사를 쓸 수 있는 약물은 제한적이다.

지연형 의심에는 첩포검사와 지연 판독 피내검사를 쓴다.

DRESS 같은 지연형에서는 림프구 변형 시험을 활용하기도 한다.

확진은 약물 유발검사이며 위험이 있어 신중하게 시행한다.

SJS, TEN, DRESS 병력이 있으면 유발검사와 탈감작 모두 금기다.

그 약과 교차반응 약물을 평생 피하도록 기록하고 환자에게 알려 준다.

탈감작은 대체 약이 없고 그 약이 꼭 필요할 때만 시행한다.

소량부터 단계적으로 올리며 내성을 만드는 방법이다.

효과는 일시적이라 투약을 중단하면 다시 감작 상태로 돌아간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NSAID 과민반응은 IgE가 아니라 COX 억제 때문이라 계열이 달라도 교차한다.
  • ACEi 혈관부종은 가려움이 없고 항히스타민제에 반응하지 않는다.
  • SJS·TEN·DRESS 병력이 있으면 유발검사와 탈감작 모두 금기다.
CHAPTER 20.6
실제 진료에서의 접근

(1) 원인 약물을 좁힌다

증상이 시작된 시점을 기준으로 그 전에 시작한 약을 모두 나열한다.

시작 시점과 잠복기가 맞는 약을 추린다.

여러 약을 함께 쓰고 있으면 중증도에 따라 결정한다.

경증이면 가장 의심되는 약만 끊고 관찰한다.

중증이면 필요하지 않은 약을 모두 끊는다.

한약과 건강기능식품, 처방 없이 산 약도 함께 확인한다.

(2) 감염과 감별한다

바이러스 감염 자체가 발진을 만든다.

그래서 감염 때문에 항생제를 쓴 뒤 생긴 발진은 원인이 헷갈린다.

전염단핵구증에서 aminopenicillin을 쓰면 대부분 발진이 생긴다.

이것은 진짜 알레르기가 아니어서 나중에 다시 쓸 수 있다.

그래서 이 상황을 페니실린 알레르기로 기록하지 않는다.

(3) 기록을 남긴다

약 이름, 증상, 발생 시점, 경과, 중증도를 구체적으로 적는다.

단순히 알레르기라고만 적으면 나중에 판단할 수 없다.

중증 피부 이상반응이었다면 눈에 띄게 표시한다.

환자에게도 약 이름을 적은 카드를 지니게 한다.

CHAPTER 20.7
유전적 소인

일부 중증 피부 이상반응은 특정 HLA 대립유전자와 강하게 연관된다.

HLA-B*5701과 abacavir 과민반응이 대표적이다.

아시아인에서는 HLA-B*1502와 carbamazepine에 의한 SJS·TEN의 연관이 알려져 있다.

HLA-B*5801과 allopurinol의 연관도 보고되었다.

그래서 해당 약을 시작하기 전에 선별검사를 고려한다.

CHAPTER 20.8
이 편에서 다루지 않는 것

아나필락시스의 인지 기준과 응급 처치는 part16에서 다룬다.

과민반응 분류와 검사 원리는 part15에서 다룬다.

만성 두드러기와 유전성 혈관부종은 part17에서 다룬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전염단핵구증에 aminopenicillin을 쓴 뒤의 발진은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아니다.
  • 알레르기 기록은 약 이름·증상·시점·중증도를 함께 적는다.
  • 아시아인에서 carbamazepine을 시작하기 전 HLA-B*1502를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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