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약물(아목시실린) 복용 직후 발생한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안면 부종, 그리고
혈압 80/50 mmHg의 저혈압을 보이고 있어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동맥혈가스검사에서
중탄산염 18 mEq/L로 감소되어 있는 것은 저혈압으로 인한 조직 저관류와 젖산산증(Lactic acidosis)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핵심! 아나필락시스 치료의 제1원칙은
즉각적인 에피네프린(Epinephrine) 근육주사입니다. 에피네프린은 알파-1 수용체를 자극하여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을, 베타-2 수용체를 자극하여 기관지 확장과 비만 세포 탈과립 억제를 유도하므로, 아나필락시스의 병태생리를 가장 근본적으로 차단합니다. 또한 저혈압이 동반된 경우, 혈관 내 용적을 보충하고 장기 관류를 유지하기 위해
정맥 수액 투여(IV fluid resuscitation)를 병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3번 '에피네프린 근육주사 후 정맥 수액 투여'가 가장 적절한 초치료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정맥 주사 단독 투여: 스테로이드는 후기 반응을 억제할 수 있으나 작용 발현이 느려 응급 상황의 단독 치료제로 부적절합니다. 에피네프린 투여 후 보조 요법으로 고려됩니다.
②
살부타몰(Salbutamol) 흡입 후 경과 관찰: 기관지 확장 효과만 있어 호흡곤란을 일부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저혈압과 쇼크 상태를 교정할 수 없습니다. 에피네프린 투여 후에도 천명이 지속될 때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④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정맥 주사 단독 투여: 항히스타민제는 두드러기와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혈관 확장과 저혈압을 초래하는 쇼크 상태를 호전시킬 수 없습니다. 이 역시 2차 보조 요법입니다.
⑤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지속 정맥 주입: 강력한 혈관 수축제로, 에피네프린과 수액 요법에도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쇼크(refractory shock) 상태에서 중환자실에서 고려할 수 있는 2차 약제입니다. 초치료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처치 | 세부 사항 |
|---|
| 1단계 (즉시) | 에피네프린 근육주사 | 0.3~0.5mg (0.01mg/kg) 대퇴 외측광근에 즉시 IM |
| 2단계 (동시) | 기도/호흡/순환 확보 | 산소 공급, 기관 삽관 준비, 하지 거상 |
| 3단계 (동시) | 정맥 수액 투여 | 결정질 용액(crystalloid) 1~2L 빠르게 정주 |
| 4단계 (보조) |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 디펜히드라민, 메틸프레드니솔론 등 |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증상 | 핵심 초치료 |
|---|
|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 급성 두드러기, 혈관부종, 호흡곤란, 저혈압 | 에피네프린 근육주사 |
| 중증 천식 발작(Status Asthmaticus) | 심한 천명, 호흡곤란, 발한 | 산소, 베타-2 작용제 흡입, 전신 스테로이드 |
| 혈관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 | 서맥, 저혈압, 의식 소실 (두드러기 없음) | 하지 거상, 수액 보충 |
약물 포인트
| 약물 | 투여 경로 | 작용 기전 | 아나필락시스 내 역할 |
|---|
| 에피네프린 | IM (대퇴부) | α1, β1, β2 작용제 | 1차 치료제 (사망률 감소) |
| 디펜히드라민 | IV/PO | H1 수용체 길항제 | 두드러기/가려움증 완화 (보조) |
| 메틸프레드니솔론 | IV | 항염증, 후기 반응 억제 | 재발 방지 (보조) |
KMLE 족보 암기법
"아나필락시스,
무조건 에피(Epi) 먼저!" + "ABCDE 순서로 처치:
Airway(기도) -
Breathing(호흡) -
Circulation(순환-수액) -
Drug(Epinephrine) -
Exposure(원인 제거)"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2020년 이후 주요 가이드라인(WAO, AAAAI)은 아나필락시스에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의 선행 투여로 인해 에피네프린 투여가 지연되는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에피네프린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므로,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는 즉시 지체 없이 투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