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남아가 땅콩이 들어간 과자를 먹은 직후 입술 부종,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을 보이며 응급실에 내원하였… | 마이메르시 MyMerci
알레르기
문제
8세 남아가 땅콩이 들어간 과자를 먹은 직후 입술 부종,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을 보이며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활력징후는 혈압 75/40 mmHg, 심박수 130회/분, 호흡수 30회/분이다. 즉시 시행할 가장 적절한 치료는?
1흡입 베타2-항진제 투여
2정맥 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투여
3정맥 내 수액 주입
4에피네프린 근육주사✓ 정답
5정맥 내 항히스타민제 투여
해설
음식물 섭취 후 급격히 발생한 두드러기, 혈관부종, 호흡곤란, 저혈압은 아나필락시스의 전형적 임상상이다. 아나필락시스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이 있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은 에피네프린 근육주사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환자는 땅콩 섭취 직후 발생한 급성 전신 두드러기, 입술 부종(혈관부종), 호흡곤란, 그리고 저혈압(75/40 mmHg)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핵심! 아나필락시스의 초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기도 부종, 저혈압성 쇼크)의 즉각적인 역전입니다. 혈압이 쇼크 수준으로 떨어진 환자에게 가장 먼저 시행할 최우선 치료는 에피네프린(Epinephrine) 근육주사(IM)입니다. 에피네프린은 알파-1 수용체 작용을 통한 혈관 수축으로 혈압을 상승시키고, 베타-2 수용체 작용을 통한 기관지 확장으로 호흡곤란을 완화시키는 유일한 약물입니다. 투여 부위는 대퇴부 전외측(vastus lateralis muscle)이며, 지연될 경우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절대 금기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흡입 베타2-항진제(Inhaled beta-2 agonist): 기관지 수축에는 도움이 되나, 혈관 확장으로 인한 저혈압 쇼크를 교정할 수 없습니다. 보조적 치료입니다.
②번 정맥 내 글루코코르티코이드(IV Glucocorticoid): 작용 발현까지 수 시간이 걸리므로 초기 응급 치료가 아닙니다. 후기 이상 반응(biphasic reaction) 예방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③번 정맥 내 수액 주입(IV Fluid): 저혈압에 매우 중요하지만, 결정적인 약물 치료보다 우선 순위가 낮습니다. 혈관 투과성 증가로 혈장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수액만으로는 충분한 승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⑤번 정맥 내 항히스타민제(IV Antihistamine):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에는 효과적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저혈압과 기도 부종을 치료하지 못합니다. 에피네프린 투여 후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핵심 알고리즘아나필락시스 의심 → 즉시 에피네프린 0.01 mg/kg (최대 0.5 mg) 대퇴부 전외측 IM → 필요시 5-15분 간격 반복 → 수액 요법 및 기타 보조 약물 투여
약물 포인트에피네프린(Epinephrine): 알파/베타 아드레날린성 효현제. 근육주사(IM)가 정맥주사(IV)보다 심혈관계 부작용(부정맥) 위험이 적고 흡수가 빠릅니다. IV 투여는 심정지 상황에서만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아나필락시스 쇼크 대처법: "에피부터 대퇴부로"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8세 남아가 알려진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상태에서 과자 섭취 직후 발병. 입술 및 눈 주위 부종, 전신 두드러기, 호흡 시 천명음, 심한 호흡곤란을 보임. 혈압 75/40 mmHg (연령별 정상 혈압의 5백분위수 미만)으로 저혈압성 쇼크 상태입니다.
진단적 접근: 아나필락시스는 병력과 임상 증상만으로 즉시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임상적 진단입니다. 트립타제(Tryptase) 검사 등을 기다리며 치료를 지연해서는 안 됩니다.
치료 계획:
1. 1차 치료: 에피네프린 0.01 mg/kg (최대 0.5 mg)을 대퇴부 전외측에 근육주사합니다.
2. 자세: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올려 쇼크 자세를 취합니다. 호흡곤란이 심하면 상체를 약간 올려줍니다.
3. 산소 공급: 고유량 산소를 마스크로 투여합니다.
4. 수액 요법: 결정질 용액(생리식염수)을 20 mL/kg로 신속 정맥 주입합니다.
5. 보조 약물: 항히스타민제(H1, H2 차단제)와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에피네프린 투여 후에 투여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아나필락시스 문제에서 '가장 먼저' 혹은 '즉시' 시행할 조치를 묻는다면, 무조건 에피네프린 근육주사입니다.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수액을 고민하다가 환자가 사망할 수 있어요. 혈압이 떨어져 있다면 더더욱 에피네프린이 1순위입니다!"
핵심 개념
아나필락시스 — 알레르기 항원 노출 후 수분 내 발생하는 중증의 전신적 과민반응. 피부(두드러기, 혈관부종), 호흡기(천명, 부종), 순환기(저혈압, 쇼크), 위장관(구토, 설사) 증상이 특징입니다.
에피네프린 — 알파 및 베타 아드레날린성 수용체를 자극하는 교감신경 효현제. 혈관 수축(알파-1), 기관지 확장(베타-2), 심근 수축력 증가(베타-1) 효과를 통해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역전시킵니다.
혈관부종 — 진피 하층과 피하 조직의 부종. 주로 입술, 눈 주위, 혀, 후두에 발생하며 기도 폐쇄의 위험이 있습니다. 두드러기보다 더 깊은 부위의 부종입니다.
양상 반응(Biphasic reaction) — 초기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치료로 호전된 후, 항원에 재노출되지 않았는데도 1~72시간 내에 증상이 재발하는 현상입니다.
히스타민 —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에서 방출되는 주요 매개체로, 혈관 확장,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 기관지 평활근 수축을 유발하여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초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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