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여자가 6주 전부터 양쪽 유방에서 유즙이 분비되고 월경이 없어 내원하였다. 3개월 전 구역과 속쓰림으로 개인의원에서 약을 처방받은 뒤 증상이 호전되어 계속 복용하고 있다. 두통이나 시야장애는 없다. 혈압은 118/72 mmHg, 맥박은 70회/분, 호흡수는 16회/분, 체온은 36.6℃이다. 유방진찰에서 종괴는 만져지지 않는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음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유즙분비와 무월경을 동반한 고프로락틴혈증입니다. 임신, 갑상샘기능저하증 및 신기능저하를 시사하는 소견이 없고, 증상이 새 약물을 복용한 이후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약물 유발 고프로락틴혈증을 우선 고려하여 원인 약물을 중단할 수 있다면 중단한 뒤 프로락틴을 다시 측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고프로락틴혈증이 확인되면 임신, 약물, 갑상샘기능저하증, 신장기능저하 등의 이차적 원인을 먼저 평가합니다.
이 환자는 β-hCG가 음성이고 TSH와 유리 T4 및 크레아티닌이 정상입니다. 반면 위장관 증상으로 새로운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무월경과 유즙분비가 발생하였습니다.
메토클로프라미드와 같은 도파민 길항 작용을 하는 위장관운동촉진제는 도파민에 의한 프로락틴 분비 억제를 감소시켜 고프로락틴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 약물을 중단할 수 있다면 중단하고 프로락틴 농도가 정상화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약물 중단 후에도 고프로락틴혈증이 지속되거나 약물과의 관련성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뇌하수체 MRI를 고려합니다.
정답 근거
• 무월경 + 유즙분비
• 프로락틴 상승
• β-hCG 음성
• 갑상샘기능 정상
• 신장기능 정상
• 새로운 위장관계 약물 복용 후 증상 발생
→ 약물 유발 고프로락틴혈증 우선 고려
→ 원인 약물 중단 후 프로락틴 재검
하시모토 갑상선염 (Hashimoto's thyroiditis) — 갑상선에 대한 자가면역 반응으로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어 발생하는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 가장 흔한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으로, 항갑상선과산화효소항체(Anti-TPO Ab)와 항갑상선글로불린항체(Anti-Tg Ab)가 양성이다.
항갑상선과산화효소항체 (Anti-TPO antibody) — 갑상선 여포 세포의 갑상선과산화효소(TPO)에 대한 자가항체.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의 90~95%에서 양성을 보이며, 그레이브스병에서도 70~80% 양성일 수 있으나 임상적 맥락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