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남성이 최근 들어 점차 심해지는 보행 장애와 무릎의 감각 이상을 주소로 외래에 신경과에 내원했다. 환자는 과거 10여 년 전에 성기 부위에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소실된 궤양 병력이 있다고 기억했다. 신체진찰에서 동공 수광 반사 소실과 심부건반사 소실이 관찰되었으며, 뇌척수액 검사에서 백혈구 증가 소견이 확인되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 환자의 치료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임상 검사 및 혈청학적 소견]
- 말초혈액 백혈구(WBC): 7,400/mm³ (정상범위: 4,000~10,000)
- 적혈구침강속도(ESR): 14 mm/hr (정상범위: 0~20)
- C-반응단백(CRP): 0.1 mg/dL (정상범위: <0.5)
- 혈청 VDRL: 양성 (역가 1:16)
- 뇌척수액 VDRL: 양성
- 뇌척수액 백혈구: 45/mm³ (림프구 우세)
1아쿠아 크리스탈린 페니실린 G 정맥주사✓ 정답
2벤자틴 페니실린 G 단회 근육주사
3벤자틴 페니실린 G 3회 근육주사
4에리스로마이신 경구 투여
5레보플록사신 경구 투여
해설
신경학적 증상과 뇌척수액 이상 소견을 동반한 신경매독 환자에게는 수용성 크리스탈린 페니실린 G 정맥주사 요법이 표준 치료입니다.
핵심 해설
- 원인: 트레포네마 팔리둠 감염에 의한 매독으로,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신경매독 상태입니다.
- 특징: 척수노화 및 아르길 로버트슨 동공 등의 신경학적 징후를 보이며, 뇌척수액 검사상 백혈구 증가 및 VDRL 양성으로 확진합니다.
- 치료:
* 1기, 2기 및 조기 잠복 매독: 벤자틴 페니실린 G 240만 단위를 단 1회 근육 주사합니다.
* 만기 잠복 매독, 지속기간을 모르는 잠복 매독, 심혈관계 매독: 벤자틴 페니실린 G 240만 단위를 1주일 간격으로 총 3회(3주간) 근육 주사합니다.
* 신경매독: 수용성 크리스탈린 페니실린 G 300만~400만 단위를 정맥주사로 4시간 간격으로 10~14일간 투여합니다.
정답 근거
신경매독으로 진단된 환자의 표준 권장 치료법은 수용성 크리스탈린 페니실린 G를 정맥주사하는 것입니다.
재귀열(Relapsing fever) — 보렐리아(Borrelia) 종에 의한 감염증으로, 수일 간격으로 고열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참진드기)에 의해 매개되며, 항원 변이로 인해 주기적인 균혈증이 발생합니다.
Vmp(Variable major protein) — 보렐리아의 주요 표면 항원 단백질로,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항원성을 변화시켜 숙주의 면역 반응을 회피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야리시-헤르크스하이머 반응(Jarisch-Herxheimer reaction) — 항생제 치료 시작 후 급격한 균 사멸로 인해 오한, 발열, 저혈압이 발생하는 반응입니다. 재귀열 치료 시 흔하게 발생하므로 수액 공급과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독시사이클린 —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로, 재귀열을 포함한 리케차, 렙토스피라 등 다양한 스피로헤타 및 비정형 세균 감염증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스피로헤타 — 나선형의 그람 음성 세균군으로, 보렐리아(Borrelia), 트레포네마(Treponema), 렙토스피라(Leptospira) 등이 포함됩니다. 말초혈액도말에서 직접 관찰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