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남성이 점차 심해지는 대동맥 판막 폐쇄부전 소견과 함께 흉골 뒤쪽의 타는 듯한 흉통을 주소로 외래에 내원했다. 환자는 수십 년 전 성기 부위의 궤양 병력이 있었으나 자연 소실되어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체진찰에서 심첨부에서 확장기 잡음이 들렸고, 신경학적 검사는 정상이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임상 검사 및 혈청학적 소견]
- 크레아티닌: 0.9 mg/dL (정상범위: 0.6~1.2)
- 총빌리루빈: 0.8 mg/dL (정상범위: 0.2~1.2)
- RPR: 양성 (역가 1:16)
- TPHA: 양성
- 뇌척수액(CSF) 검사: 정상
1조기 잠복 매독
21기 매독
32기 매독
43기 매독✓ 정답
5신경매독
해설
과거 매독 감염 병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심혈관계를 침범하여 대동맥 질환을 일으킨 혈청 양성 환자에게 해당하는 감염 단계는 3기 매독입니다.
핵심 해설
- 원인: 트레포네마 팔리둠 감염에 의한 매독입니다.
- 특징: 초기 감염 후 수년에서 수십 년이 경과한 뒤 심혈관 매독이나 고무종(gumma) 등의 중증 합병증이 발생하는 3기 매독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 치료 참고:
* 1기, 2기 및 조기 잠복 매독: 벤자틴 페니실린 G 240만 단위를 단 1회 근육 주사합니다.
* 만기 잠복 매독, 지속기간을 모르는 잠복 매독, 심혈관계 매독(3기 매독): 벤자틴 페니실린 G 240만 단위를 1주일 간격으로 총 3회(3주간) 근육 주사합니다.
* 신경매독: 수용성 크리스탈린 페니실린 G 300만~400만 단위를 정맥주사로 4시간 간격으로 10~14일간 투여합니다.
정답 근거
오랜 잠복기 이후 상행대동맥류나 대동맥 판막 폐쇄부전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현되었으므로 3기 매독 단계로 진단합니다.
매독 — 트레포네마 팔리듐(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매개 감염병으로, 1기(무통성 궤양), 2기(피부 발진), 잠복기, 3기(신경매독, 심혈관 매독)로 진행합니다.
VDRL (Venereal Disease Research Laboratory) — 비트레포네마 검사(Nontreponemal test)의 일종으로, 감염된 조직에서 방출된 카디오리핀(cardiolipin)에 대한 항체를 검출합니다. 역가(1:2, 1:4 등)로 표현되며 치료 반응 추적에 사용됩니다.
벤자틴 페니실린 G (Benzathine Penicillin G) — 근육 주사 후 천천히 흡수되어 오랜 기간 혈중 유효 농도를 유지하는 지속형 페니실린 제제입니다. 조기 매독의 1차 치료제입니다.
4배 역가 감소 (Four-fold Titer Decrease) — 매독 치료 성공의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VDRL 역가가 1:16에서 1:4로 떨어지는 것은 2단계 희석(4배) 감소한 것으로, 성공적인 치료 반응을 의미합니다.
FTA-ABS (Fluorescent Treponemal Antibody Absorption) — 트레포네마 검사(Treponemal test)로, 매독균 특이 항체를 검출합니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확진 검사로 사용되나, 치료 후에도 장기간 양성으로 유지되어 치료 반응 추적에는 부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