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남자가 4주 전부터 반복되는 발열로 내원하였다. 집에서 측정한 체온은 여러 차례 38.5~39.2℃였으며, 오한과 전신 권태감을 호소하였다. 기침, 객담, 배뇨통, 복통, 설사 등의 국소 증상은 없었다. 최근 해외여행력이나 동물 접촉력도 없었다. 외래와 입원을 포함하여 병력청취와 신체진찰을 반복 시행하였으며, 혈액배양검사, 소변배양검사, 흉부 X선, 복부 초음파를 포함한 기본적인 평가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하였다.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 WBC 6,700/μL
• Hemoglobin 12.9 g/dL
• Platelet 248,000/μL
• ESR 54 mm/hr
• CRP 8.6 mg/dL
소변검사는 다음과 같다.
• WBC 0~1/HPF
• RBC 0~1/HPF
• Nitrite (-)
1불명열✓ 정답
2패혈증
3지역사회획득폐렴
4급성 신우신염
5약물열
해설
불명열(Fever of Unknown Origin, FUO)은 38.3℃ 이상의 발열이 반복되고, 일정 기간 지속되며, 적절한 평가에도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핵심 해설
불명열은 다음의 특징을 만족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 38.3℃ 이상의 발열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 발열이 3주 이상 지속된다.
• 병력청취, 신체진찰 및 기본적인 검사(혈액검사, 염증표지자, 배양검사, 영상검사 등)를 시행했음에도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다.
불명열의 대표적인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 감염성 질환
• 악성종양
• 자가면역질환(결합조직질환)
• 기타(약물열, 육아종성 질환 등)
본 증례는 4주 이상 38.3℃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었고, 기본적인 평가에도 원인을 찾지 못하였으므로 불명열에 해당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불명열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38.3℃ 이상의 발열(반복 확인)
• 발열 지속 기간 3주 이상
• 적절한 병력청취, 신체진찰 및 기본적인 검사에도 원인 불명
급성 신우신염(Acute pyelonephritis) — 세뇨관 및 신장 실질에 발생하는 세균 감염증입니다.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배뇨통이 주요 증상이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대장균(E. coli)입니다.
갈비척추각(Costovertebral angle, CVA) — 제12번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위입니다. 이 부위의 압통은 급성 신우신염이나 신주위 농양 등 상부 요로 감염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신체 검진 소견입니다.
세프트리악손 —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주사용 항생제입니다. 그람 음성균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중추신경계 침투율이 좋고 반감기가 길어 하루 1회 투여가 가능합니다.
패혈증 — 감염에 대한 신체의 조절되지 않은 반응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기능 부전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빈맥, 빈호흡, 발열 또는 저체온증, 백혈구 증가증 등의 전신성 염증 반응을 보입니다.
C반응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 — 염증이나 조직 손상 시 간에서 생성되는 급성기 반응 단백질입니다. 세균 감염 시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며, 정상 참고치는 일반적으로 5~10 mg/L 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