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배뇨 시 통증(dysuria)과 잦은 배뇨(frequency)를 호소하는 35세 여성으로, 발열이나 옆구리 통증 같은 전신 증상은 없고 활력징후도 안정적입니다. 소변 검사에서 농뇨(pyuria)와
아질산염 양성(Nitrite positive) 소견을 보여
단순 방광염(Uncomplicated cystitis)에 합당합니다. 아질산염 양성은 그람음성 장내세균, 특히 대장균(E. coli) 감염을 강력히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핵심! 단순 방광염의 표준 치료는
경구 퀴놀론 3일 요법(Short-course fluoroquinolone)입니다. 이는 국내외 진료지침에서 1차 권고되는 요법으로, 단순 방광염에서 장기간 항생제 사용은 내성만 유발할 뿐 치료 성적을 높이지 못합니다. 3일 요법으로도 충분한 관해율을 보이며, 이 환자처럼 합병증이 없는 젊은 여성에서 가장 적절한 선택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
정맥 반코마이신 14일은 MRSA 등 내성균이 확인된 복잡성 요로감염에서 사용합니다. 단순 방광염에서는 과잉 치료입니다. ②
정맥 아미노글리코사이드도 복잡성 감염이나 패혈증 동반 시에만 사용합니다. ③
경구 메트로니다졸은 혐기성 세균에만 효과가 있어, 호기성 장내세균이 주원인인 방광염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④
경구 세팔로스포린 7일은 임신부나 소아에서 대체 요법으로 사용되지만, 일반 성인에서는 퀴놀론 단기 요법이 더 선호됩니다.
핵심 알고리즘
1. 증상: 배뇨통, 빈뇨, 급박뇨, 치골상부 불편감 (발열/옆구리통 없음)
2. 소변검사: 농뇨(백혈구 10/HPF 이상) + 아질산염 양성
3. 진단: 단순 방광염 (Uncomplicated cystitis)
4. 치료: 경구 퀴놀론 3일 요법 (Ciprofloxacin 250mg 1일 2회, 또는 Levofloxacin 250mg 1일 1회)
5. 대체 요법: Fosfomycin 단회 투여, Nitrofurantoin 5일, Cephalosporin 7일 (임신부 등)
6. 추적: 증상 소실 시 재검사 불필요, 증상 지속 시 소변배양 검사 고려
감별 진단 table
| 구분 | 단순 방광염 | 급성 신우신염 | 무증상 세균뇨 |
|---|
| 발열/오한 | 없음 | 있음(고열) | 없음 |
| 옆구리 통증 | 없음 | 있음(CVA tenderness) | 없음 |
| 전신 증상 | 없음 | 오심/구토, 전신 쇠약감 | 없음 |
| 백혈구 증가 | 보통 정상 | 현저히 증가 | 정상 |
| 치료 기간 | 3일 경구 요법 | 7~14일 (초기 정맥) | 치료 불필요 (임신부 제외) |
약물 포인트
Fluoroquinolone (Ciprofloxacin, Levofloxacin)
• 기전: 세균 DNA gyrase와 topoisomerase IV 억제 → 살균 효과
• 장점: 경구 생체이용률 높음, 신장 및 전립선 조직 침투 우수, 그람음성균에 탁월
• 주의: 힘줄염/힘줄파열 위험 (노인, 스테로이드 병용 시), QT 연장, 당뇨 환자에서 저혈당/고혈당 가능
• 금기: 임신부, 수유부, 소아/청소년(연골 독성), Fluoroquinolone 알레르기 과거력
KMLE 족보 암기법
단순 방광염 1차 치료 암기:
"단순방광 3일 퀴놀"
• 단순: Uncomplicated
• 방광: Cystitis
• 3일: 3-day short course
• 퀴놀: Fluoroquinolone
비교 암기: 임신부는 "임신-세파-7일", 신우신염은 "고열-정맥-14일", 무증상 세균뇨는 "임신만 치료-나머지 무시"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최근 국내외 가이드라인은 퀴놀론 내성 증가로 인해 1차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지침에서는 퀴놀론 내성률이 20% 미만인 지역에서 1차로 권장하며, 그 외에는 Fosfomycin 단회 요법이나 Nitrofurantoin 5일 요법도 동등한 수준으로 권고합니다. 그러나 KMLE에서는 여전히 전형적인 단순 방광염에
퀴놀론 3일 요법을 정답으로 출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 문제에서 "과거 퀴놀론 투약력"이나 "내성 의심"이라는 단서가 있으면 대체 요법으로 답이 바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