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여자가 하루 전부터 시작된 설사로 내원하였다. 전날 저녁 가족들과 함께 횟집에서 모둠회를 먹고 술을 마셨다고 하였다. 식사 약 14시간 후부터 오심과 복통이 발생하였으며 이후 하루 9회의 설사를 하였다. 미열이 있었고 설사에 소량의 혈액이 섞여 있었다. 함께 식사한 가족 중 2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하였다. 내원 당시 체온은 38.1℃, 혈압은 112/70 mmHg, 맥박은 분당 96회였다. 복부 진찰에서 장음은 증가되어 있었고 하복부에 압통이 있었으나 반발통은 없었다. 검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백혈구 14,800/mm³(중성구 84%), 혈색소 13.8 g/dL, 혈소판 216,000/mm³
C반응단백질 5.9 mg/dL
대변검사는 다음과 같다.
• 대변 백혈구: 다수
• 잠혈반응: 양성
1급성 황색포도알균 식중독
2캄필로박터 장염
3장염비브리오 장염✓ 정답
4거대세포바이러스 장염
5노로바이러스 장염
해설
여름철 해산물(회) 섭취 후 12~24시간 내 발생한 발열과 혈변을 동반한 염증성 설사는 장염비브리오(Vibrio parahaemolyticus) 감염을 시사합니다.
핵심 해설
장염비브리오는 해수에 서식하는 균으로 여름철 생선회나 어패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한 경우 발생합니다. 잠복기는 대개 12~24시간이며, 복통과 설사, 발열이 흔하고 혈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변 백혈구가 관찰되는 염증성 설사의 양상을 보입니다.
대부분은 수액과 전해질 보충만으로 회복되지만, 고열이나 혈변 등 중증 염증성 설사에서는 경험적 항생제(예: ciprofloxacin)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에서 정답 근거 및 기전
Vibrio parahaemolyticus는 해수에 서식하는 그람음성균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통해 감염됩니다. 장점막을 침범하여 염증성 설사를 유발하므로 발열, 복통, 혈변 및 대변 백혈구 양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생선회 섭취력과 12~24시간의 잠복기가 진단의 중요한 단서입니다.
배뇨통 — 배뇨 시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요로 감염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아질산염 — 소변 내 질산염이 세균(주로 그람 음성 간균)에 의해 환원되어 생성된 물질로, 소변 딥스틱 검사에서 양성이면 세균뇨를 강력히 시사합니다.
늑골척추각 압통 (Costovertebral angle tenderness, CVA tenderness) — 등 쪽의 12번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위를 타진하거나 눌렀을 때 느껴지는 통증으로, 신장 및 주위 조직의 염증(예: 신우신염)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체 검진 소견입니다.
농뇨 — 소변 내 백혈구(고배율 시야당 5~10개 이상)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로, 요로계의 염증이나 감염을 의미합니다.
급성 단순 방광염 (Acute uncomplicated cystitis) —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방광의 세균 감염으로, 하부 요로 증상이 전형적이며 전신 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