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아는
땅콩 섭취 직후 발생한 전신 두드러기, 입술 부종, 쉰 목소리(후두 부종), 저혈압(82/50 mmHg)을 보여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가 명확합니다. 특히 쉰 목소리와 저혈압은 기도 폐쇄와 쇼크가 임박한
중증 아나필락시스를 의미합니다.
핵심! 아나필락시스에서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기도 폐쇄와 심혈관 허탈이므로,
가장 먼저 투여할 약물은
에피네프린(Epinephrine) 근육주사입니다. 에피네프린은 알파-1 수용체 작용으로 혈관 수축과 부종 감소를, 베타-2 수용체 작용으로 기관지 확장을 유도하여 생명을 구합니다. 혈청
트립타아제(Tryptase)가 28 ng/mL로 상승한 것은 비만 세포 활성화를 증명하는 소견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살부타몰(Salbutamol)은 기관지 천식의 증상 완화제로, 아나필락시스에서 기관지 수축만 완화할 뿐 혈관 부종과 저혈압을 교정하지 못합니다. ③번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과 ④번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은 모두 2차 치료제로, 두드러기 완화나 후기 반응 억제 목적으로 사용되며 초기 생명 구조 효과가 없습니다. ⑤번
라니티딘(Ranitidine)은 H2 수용체 차단제로 보조 요법일 뿐입니다.
투여 방법: 소아에서 에피네프린은 0.01 mg/kg (최대 0.3 mg)을 대퇴부 앞가쪽(Vastus lateralis)에 근육 주사하며, 5~15분 간격으로 반복 투여할 수 있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아나필락시스 즉각 대응 순서
① 기도 평가(Airway) → 쉰 목소리, 협착음 확인
② 에피네프린 근육주사 즉시 투여 (대퇴부 앞가쪽)
③ 산소 고용량 투여 및 기관 삽관 준비
④ 수액 치료: 등장성 결정질 용액 20 mL/kg 급속 주입
⑤ 2차 치료제: H1/H2 항히스타민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감별 진단 table
| 구분 | 아나필락시스 | 중증 천식 발작 |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
|---|
| 두드러기/혈관부종 | 있음 (핵심 소견) | 없음 | 없음 |
| 혈압 | 저혈압 (쇼크) | 정상 또는 상승 | 저혈압 (서맥 동반) |
| 맥박 | 빈맥 | 빈맥 | 서맥 |
| 1차 치료 | 에피네프린 근육주사 | 베타-2 항진제 흡입 | 하지 거상, 수액 |
약물 포인트
에피네프린(Epinephrine) 상세
• 용량: 소아 0.01 mg/kg (1:1,000 용액), 최대 0.3 mg, 대퇴부 앞가쪽 근육주사
• 기전: 알파-1 (혈관 수축, 부종 감소), 베타-1 (심근 수축력 증가), 베타-2 (기관지 확장, 비만 세포 매개물질 억제)
• 금기: 절대적 금기는 없음 (생명이 위급한 상황)
• 주의: 허벅지 앞가쪽이 아닌 피하 주사는 흡수가 느려 권장되지 않음
• 부작용: 빈맥, 고혈압, 심근 허혈 (그러나 아나필락시스에서는 이익 > 위험)
KMLE 족보 암기법
"아나필락시스는 에피!" - 아나필락시스 진단 즉시 1분 1초라도 빨리 에피네프린을 근육주사하세요.
"A-B-C-D-E": Airway(기도), Breathing(호흡), Circulation(순환), Disability(의식), Epinephrine(에피네프린)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세계 알레르기 기구(WAO)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가이드라인 모두 아나필락시스에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먼저 투여하는 오류를 경고합니다. 사망 사례 분석 결과, 에피네프린 투여 지연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따라서 2020년 이후 가이드라인에서는 "에피네프린 근육주사 지연 시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문구가 강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