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남아가 3일간의 발열과 기침, 콧물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이틀 전부터 양쪽 볼 부위가 붓고 통증을 호소… | 마이메르시 MyMerci
감염병
문제

5세 남아가 3일간의 발열과 기침, 콧물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이틀 전부터 양쪽 볼 부위가 붓고 통증을 호소하며, 귀 앞쪽과 턱 밑이 부어 있다. 과거력에서 홍역·볼거리·풍진 예방접종은 생후 15개월에 1회 접종받았다. 신체검진에서 체온 38.8℃, 양쪽 귀밑샘이 커지고 압통이 있으며, 구강 점막은 충혈되어 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혈액: 백혈구 4,200/mm³ (림프구 62%, 호중구 28%), 혈색소 12.8 g/dL, 혈소판 210,000/mm³
아밀라아제 580 U/L (참고치, 30~110)
C반응단백질 8 mg/L
볼거리바이러스 특이 면역글로불린M 양성
해설
양측 귀밑샘 부종, 발열, 볼거리바이러스 특이 IgM 양성, 혈청 아밀라아제 상승 소견은 유행성 귀밑샘염(볼거리)에 합당하다. 예방접종력이 불완전한 5세 소아에서 호발하며, 림프구 우세 백혈구 소견은 바이러스 감염을 시사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발열, 양측성 귀밑샘(Parotid gland) 부종 및 압통, 혈청 아밀라아제(Amylase) 상승, 볼거리바이러스 특이 IgM 항체 양성이라는 전형적인 임상 소견을 보입니다. 특히, 양쪽 귀밑샘을 동시에 침범한 소견불완전한 MMR 예방접종력(15개월에 1회만 접종)은 진단의 결정적 단서입니다. 따라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유행성 귀밑샘염(Mumps)입니다. 핵심! 볼거리바이러스(Mumps virus)는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us)로, 비말 감염을 통해 전파됩니다. 귀밑샘을 주로 침범하지만, 췌장(Pancreas), 고환(Testis), 난소(Ovary), 중추신경계(CNS) 등 샘조직과 신경 조직을 침범할 수 있어 혈청 아밀라아제가 상승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병 2~3일 전부터 이하선 부종 발생 후 5일까지 격리가 필요합니다. 진단은 임상 증상과 더불어 혈청 내 특이 IgM 항체 검출로 확진합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화농성 귀밑샘염(Suppurative parotitis): 대개 고령, 탈수, 면역 저하자에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해 발생하며, 대부분 한쪽(편측성)을 침범합니다. 화농성 삼출물이 나오고 백혈구 증가(호중구 우세)를 보여 림프구 우세인 이 환자와 맞지 않습니다. ②번 재발성 귀밑샘염(Recurrent parotitis): 특별한 감염 증거 없이 반복적으로 귀밑샘이 붓는 질환입니다. 발열과 특이 IgM 양성 소견으로 감별됩니다. ③번 쇼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안구 건조 및 구강 건조가 주 증상입니다. 급성 발열과 뚜렷한 IgM 양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⑤번 타석증에 의한 귀밑샘염(Sialolithiasis): 침샘관이 돌에 막혀 발생하며, 식사 시 귀밑샘이 붓고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열이나 바이러스 항체 양성 소견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MMR 접종력이 불완전한 소아 + 양측성 귀밑샘 부종 + 발열볼거리(Mumps) 의심 → 혈청 아밀라아제 상승 확인 → 볼거리 특이 IgM 항체 검사로 확진 → 대증 치료(해열제, 수액) 및 격리(비말 주의) 감별 진단 table
질환명원인주요 특징검사 소견
유행성 귀밑샘염볼거리바이러스양측성 부종, 발열, 유행성IgM 양성, 혈청 아밀라아제↑, 림프구↑
화농성 귀밑샘염세균 (포도상구균 등)편측성, 화농성 분비물호중구↑, CRP 대폭 상승
타석증침샘관 폐쇄식사 시 악화, 간헐적 부종영상 검사에서 결석 확인
약물 포인트 볼거리는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해열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를 사용하여 대증 치료를 시행합니다. 세균 감염이 아니므로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KMLE 족보 암기법 볼거리(Mumps)는 ‘2가지 2’로 외우세요. 2차 성징(고환염, 난소염)을 일으킬 수 있고, 2번째 MMR 접종이 중요합니다. (15개월 1차, 만 4~6세 2차). 합병증으로 난청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MMR 백신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6세에 2차 접종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과거에는 1회 접종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졌으나, 면역력 감소로 인한 돌발 유행(Outbreak) 예방을 위해 2회 접종이 강력히 권고됩니다. 이 환아처럼 1회만 접종한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5세 남아가 3일간의 발열과 상기도 감염 증상 후 양쪽 볼이 붓는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MMR 접종은 15개월에 1회만 시행 받았습니다. 체온은 38.8℃, 양측 귀밑샘이 커지고 압통이 있으며 구강 점막 충혈이 관찰됩니다.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는 정상이나 림프구가 우세(62%)하며, 아밀라아제가 580 U/L로 상승, 볼거리바이러스 특이 IgM 양성입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전형적인 임상 증상과 불완전한 예방접종력을 바탕으로 유행성 귀밑샘염을 의심합니다.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은 혈청 특이 IgM 항체 검사입니다. 타액이나 소변에서 PCR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혈청 아밀라아제 상승은 타액선(Salivary gland)과 췌장 침범을 시사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없이 대증 요법을 시행합니다.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를 투여하고, 탈수를 막기 위한 충분한 수액 섭취를 권장합니다.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유동식이 좋습니다. 비말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귀밑샘 부종 발생 후 5일까지 격리가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남아의 경우, 사춘기 이후 감염 시 고환염(Orchitis)이 발생하여 불임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드물게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이 발생할 수 있어 청력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급성기에는 아스피린(Aspirin) 사용을 금기합니다(라이 증후군(Reye’s syndrome) 위험). 레지던트 선배의 팁 “소아과 외래에서 ‘귀밑샘이 부었다’고 오면 제일 먼저 MMR 접종력을 확인하세요. 1회 접종한 아이들은 2차 접종 전까지 감염 공백기가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혈청 아밀라아제 상승만 보고 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으로 오진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볼거리도 아밀라아제가 오를 수 있지만, 췌장염과 달리 리파아제(Lipase)는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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