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8세 남아로 4주 이상 지속되는 비대칭적 소수 관절(오른쪽 무릎, 손목)의 부종과 통증, 30분 이상의 아침 뻣뻣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적혈구침강속도(ESR) 45 mm/hr 및
C반응단백질(CRP) 1.8 mg/dL 상승,
류마티스인자(RF) 음성,
항핵항체(ANA) 양성 소견을 보입니다. 이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JIA), 그중에서도 침범 관절 수가 4개 이하인
핍관절형(oligoarticular type)에 합당합니다.
핵심! JIA의 1차 약물 치료는 증상을 조절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입니다. 이 환자는 핍관절형으로 전신 증상이 심하지 않고 관절 외 증상(포도막염)도 현재 없으므로, NSAID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이드라인상 가장 적절합니다. 보기 중 NSAID에 해당하는 것은
이부프로펜(Ibuprofen)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는 NSAID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다발관절형, 예후가 나쁜 경우에 사용하는 2차 약제(DMARD)입니다. ②번
경구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은 전신형 JIA의 심한 전신 증상이 있거나 심낭염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있을 때 단기간 사용합니다. ④번
에타너셉트(Etanercept)는 생물학적 제제로, 고식적인 DMARD(메토트렉세이트 등)에 실패한 다발관절형에서 주로 고려됩니다. ⑤번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은 JIA보다는 전신홍반루푸스(SLE)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ANA 양성은 만성 포도막염 발생의 위험 인자이므로 정기적 안과 검진은 필수적이지만, 현재 포도막염 소견이 없으므로 치료 약제를 변경할 이유는 아닙니다.
핵심 알고리즘
소수 관절 침범 JIA → 전신 증상/포도막염 배제 →
NSAID (1차 치료) → 반응 불충분 시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 → 그래도 실패 시
메토트렉세이트(DMARD) → 최종적으로 생물학적 제제 고려.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관절 침범 양상 | 주요 검사 소견 | 특징 |
|---|
| 핍관절형 JIA | 비대칭적, 4개 이하 | ANA 양성, RF 음성 | 만성 포도막염 위험 높음 |
| 다발관절형 JIA | 대칭적, 5개 이상 | RF 양성 또는 음성 | 조기에 DMARD 고려 |
| 전신형 JIA | 다수 관절 | 고열, 발진, 장막염 동반 | 스테로이드, 생물학적 제제 필요 |
| 급성 류마티스열 | 이동성 관절염 | 최근 연쇄상구균 감염 증거 | 심장염 동반 가능성 |
약물 포인트
이부프로펜(Ibuprofen): 시클로옥시게나제(COX) 억제를 통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합성을 차단하여 소염, 진통, 해열 작용을 나타냅니다. 소아에서는 체중 기반 용량(30-40 mg/kg/day)으로 투여하며,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JIA 초치료: "
소수 관절은
소염제(NSAID)로 시작한다!" - '소'수와 '소'염제를 연결해서 기억하세요.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ANA 양성인 JIA에서 조기 DMARD 사용을 주장하는 경향도 있었으나, 현재는 ANA 양성 단독 소견만으로 포도막염이 없는 경우 NSAID를 우선 시작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대신 포도막염에 대한 정기적 안과 선별 검사(슬릿램프 검사)를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