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여아가 2주 전부터 양쪽 무릎과 발목의 통증과 부종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3주 전에 목감기를 앓았고… | 마이메르시 MyMerci
결체조직 질환
문제

10세 여아가 2주 전부터 양쪽 무릎과 발목의 통증과 부종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3주 전에 목감기를 앓았고,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며 통증이 심해져 걷기 힘들어한다. 체온은 38.2도, 양쪽 무릎과 발목에 발적과 열감을 동반한 부종이 관찰된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혈액: 백혈구 11,200/mm³, 혈색소 10.8 g/dL, 혈소판 480,000/mm³
적혈구침강속도 82 mm/hr, C반응단백질 5.2 mg/dL
항스트렙톨라이신O 520 IU/mL (참고치,
해설
연쇄상구균 감염 후 발생한 이동성 대관절염, 심전도상 PR간격 연장, 염증표지자 상승 및 항스트렙톨라이신O 상승은 급성 류마티스열의 Jones 기준을 충족한다. 소아 특발성 관절염은 항스트렙톨라이신O 상승이 없고, 전신홍반루푸스는 항핵항체 양성을 보인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10세 여아로, 3주 전 인두염(Pharyngitis)을 앓은 후 2주 전부터 이동성 대관절염(Migratory polyarthritis)이 발생했고, 혈액 검사에서 항스트렙톨라이신 O(ASO) 520 IU/mL로 현저히 상승되어 있습니다. 이는 A군 연쇄상구균(GAS) 감염 후에 나타나는 비화농성 후유증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핵심! 급성 류마티스열(Acute Rheumatic Fever, ARF)의 진단은 개정된 Jones 기준을 사용합니다. 이 환자는 주요 기준(Major criteria) 중 다발성 관절염(Polyarthritis)과 부기준(Minor criteria)인 발열(38.2도), 염증 지표 상승(ESR 82 mm/hr, CRP 5.2 mg/dL)을 보입니다. 여기에 필수 조건! 선행 GAS 감염의 증거인 ASO 상승이 있으므로, 'GAS 감염의 증거 + 주요 기준 1개 + 부기준 2개'를 충족하여 진단이 가능합니다.

감별 포인트!
  • ② 전신홍반루푸스(SLE): 관절염이 흔하지만, ASO 상승을 동반하지 않으며, 항핵항체(ANA) 양성 및 다발성 장기 침범(신장, 피부 등)이 특징입니다.
  • ③ 반응성 관절염(Reactive arthritis): 위장관이나 비뇨생식기 감염 후 발생하며, ASO 상승이 아닌 다른 원인균(예: 살모넬라, 클라미디아)과 관련됩니다.
  • ④ 소아 특발성 관절염(JIA):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관절염으로, ASO 상승은 동반되지 않으며, 이처럼 급격한 염증 지표 상승보다는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⑤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결막 충혈, 사지 말단의 부종 및 딸기 혀 등을 특징으로 하며, 관절염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핵심 알고리즘
단계내용
1. 선행 감염 확인최근 2~4주 내 인두염 병력 + ASO 또는 Anti-DNase B 상승 확인
2. Jones 기준 적용주요 기준(심염, 다발성 관절염, 무도병, 윤상 홍반, 피하 결절) + 부기준(발열, 관절통, ESR/CRP 상승, PR 간격 연장) + GAS 감염 증거
3. 확진 후 치료벤자틴 페니실린 G(Benzathine penicillin G) 1회 근육 주사로 균 박멸 + 항염증 치료(아스피린/NSAIDs, 심염 시 스테로이드)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10세 여아가 2주 전부터 양쪽 무릎과 발목의 통증과 부종을 호소합니다. 3주 전 목감기를 앓았고,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며 통증이 심해 걷기 힘들어합니다. 체온 38.2도, 양쪽 무릎과 발목에 발적과 열감을 동반한 부종이 관찰됩니다. 백혈구 11,200/mm³, 혈색소 10.8 g/dL, 혈소판 480,000/mm³, ESR 82 mm/hr, CRP 5.2 mg/dL, ASO 520 IU/mL입니다.

진단적 접근: 급성 류마티스열이 의심되는 경우,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를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심염(Carditis)은 무증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심잡음이 없더라도 판막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GAS 감염의 증거를 위해 인두 배양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1. 균 박멸(Eradication): 벤자틴 페니실린 G(Benzathine penicillin G) 근육 주사가 1차 치료입니다.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다면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항염증 치료: 심염이 없다면 아스피린(Aspirin) 또는 나프록센(Naproxen)으로 관절염과 발열을 조절합니다. 심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을 사용합니다. 3. 2차 예방: 재발 방지를 위해 벤자틴 페니실린 G를 3~4주 간격으로 장기간 투여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아스피린 사용 시 라이 증후군(Reye syndrome)의 위험 때문에 인플루엔자나 수두에 걸린 소아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심염이 있는 환자는 추후 판막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는 'ASO 상승'과 '이동성 관절염'이라는 두 가지 힌트만으로도 급성 류마티스열을 바로 찍을 수 있어야 해요. 국시에서는 Jones 기준을 일일이 세기보다, '연쇄상구균 감염 후유증'이라는 큰 그림을 먼저 떠올리는 게 시간을 절약하는 비결입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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