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남자가 2주 전부터 식욕이 급격히 감소하고 배가 불러오는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가족에 따르면 최근 얼굴과 눈이 노랗게 변했다고 한다. 20년 동안 거의 매일 소주 1~2병을 마셔 왔으며 내원 5일 전부터 술을 끊었다. 혈압 116/72 mmHg, 맥박 92회/분, 호흡수 18회/분, 체온 37.2℃이다. 의식은 명료하다. 공막에 황달이 있고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 간이 촉지되며 경도의 압통이 있다. 복부는 약간 팽만되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토혈이나 흑색변은 없고 감염을 시사하는 증상은 없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혈색소 11.6 g/dL (참고치: 13–17 g/dL)
• 백혈구 11,3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98,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간기능검사]
• AST 238 U/L (참고치: 10–40 U/L)
• ALT 96 U/L (참고치: 7–56 U/L)
• γ-GT 624 U/L (참고치: 10–71 U/L)
• 총빌리루빈 13.8 mg/dL (참고치: 0.2–1.2 mg/dL)
• 알부민 2.9 g/dL (참고치: 3.5–5.2 g/dL)
• 프로트롬빈시간 21.6초 (참고치: 11–14초)
[바이러스간염검사]
• HBsAg: 음성
• anti-HCV: 음성
1엔테카비르
2프레드니솔론✓ 정답
3D-페니실라민
4리바비린
5시프로플록사신
해설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력과 황달, 간비대, AST > ALT, 현저한 고빌리루빈혈증 및 프로트롬빈시간 연장을 종합하면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 합당합니다.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 주요 금기사항이 없다면 프레드니솔론 치료를 고려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특징
알코올성 지방간
만성 과음자의 90% 이상에서 발생 가능, 금주 시 회복 가능
알코올성 간염
발열, 황달, 우상복부 통증·압통, 간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음. AST > ALT가 특징적이며 일부는 간경변증으로 진행
핵심 해설
이 환자는 20년 동안 과도한 음주를 지속한 후 식욕저하, 황달, 복부 팽만 및 간비대가 발생하였습니다. 검사에서는 AST가 ALT보다 높고 γ-GT가 현저히 상승하여 알코올 관련 간손상에 합당합니다.
특히 총빌리루빈이 13.8 mg/dL로 현저하게 증가하고 프로트롬빈시간이 21.6초로 연장되어 있어 중증 알코올성 간염을 시사합니다.
중증도 평가에는 Maddrey discriminant function을 사용할 수 있으며, 32 이상인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활동성 감염이나 위장관 출혈 등 주요 금기사항이 없다면 프레드니솔론을 고려합니다.
과거에는 펜톡시필린이 중증 알코올성 간염의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아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금주와 적절한 영양 공급은 모든 알코올성 간질환에서 기본적으로 시행합니다.
정답 근거
• 20년간 지속된 과도한 음주
• 황달 및 간비대
• AST > ALT
• γ-GT 현저한 상승
• 총빌리루빈 13.8 mg/dL
• 프로트롬빈시간 연장
•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 프레드니솔론 치료 고려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SBP) — 간경변증과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 장내 세균이 장벽을 통과하여 복수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감염증입니다. 복수 중성구 수 250/mm³ 이상으로 진단하며, 즉시 경험적 항생제와 알부민 투여가 필요합니다.
복수 알부민 기울기(SAAG, Serum-Ascites Albumin Gradient) — 혈청 알부민에서 복수 알부민을 뺀 값으로, 1.1 g/dL 이상이면 문맥압 항진증으로 인한 복수(간경변증, 심부전 등)를, 1.1 g/dL 미만이면 문맥압 항진증 외 원인(결핵성 복막염, 악성 복수 등)을 시사합니다.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 HRS) — 간경변증 환자에서 신장 자체의 구조적 손상 없이 기능적 신부전이 발생하는 상태로, 내장 혈관 확장과 신혈관 수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SBP 환자에서 알부민 투여는 HRS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경험적 항생제(Empirical antibiotics) — 감염원이 확인되기 전에 예상되는 원인균에 대해 광범위 항생제를 먼저 투여하는 치료 전략입니다. SBP에서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세포탁심, 세프트리악손)이 1차 선택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