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건강보조식품(노니 주스) 복용 후 발생한
급성 간손상(Acute liver injury)입니다. 혈액 검사에서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AST)와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ALT)가 각각
1,240 U/L,
1,380 U/L로 크게 상승한
간세포 손상(Hepatocellular injury) 패턴입니다. 반면
알칼리인산분해효소(ALP)는
168 U/L로 경미하게만 올라 있어 담즙정체성(Cholestatic) 패턴이 아닙니다. 바이러스성(A형, B형, C형), 자가면역성(항핵항체, 항미토콘드리아항체) 간염 검사가 모두 음성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트롬빈시간(PT)이
12.8초로 정상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간의 합성 기능이 보존되어 중증 간손상으로 진행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가장 우선적인 조치는 원인 약물(노니 주스)을 중단하고 경과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핵심! 약인성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 치료의 제1원칙은
원인 약물의 신속한 중단입니다. 간합성 기능이 보존된 경증의 경우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 수 주 내 회복됩니다. 노니(Morinda citrifolia) 주스는 이전부터 간독성 사례가 보고되어 온 대표적인 건강보조식품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과 같은 담즙정체성 간질환에 사용하며, 이 환자처럼 간세포 손상이 주된 경우 1차 치료제가 아닙니다. ②번
스테로이드는 자가면역 간염이 확진된 경우 사용합니다. ③번
간 생검은 원인 약물 중단 후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진단이 불분명한 경우, 혹은 중증 간손상 의심 시 고려하는 침습적 검사입니다. ④번
N-아세틸시스테인(NAC)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중독에 대한 특정 해독제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조치 | 비고 |
|---|
| 1. 원인 평가 | 약물력 확인 (건강보조식품 포함), 바이러스/자가면역 표지자 검사 | 노니 주스 등 일반 식품도 간손상 유발 가능 |
| 2. 중증도 평가 | PT, 빌리루빈, 의식 상태로 급성 간부전(ALF) 여부 확인 | PT 정상 → 간합성 기능 보존, 경증 |
| 3. 1차 조치 | 원인 약물 중단 및 지지 요법(Hydration 등) | 간손상 회복의 핵심 |
| 4. 호전 없을 시 | 간 생검 고려, 약물 해독제(NAC 등) 또는 스테로이드 검토 | 아세트아미노펜은 NAC, 자가면역은 스테로이드 |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AST/ALT | ALP | 항체 | 치료 |
|---|
| 약인성 간손상 | 급격히 상승 | 정상~경증 상승 | 음성 | 원인 약물 중단 |
| 자가면역 간염 | 상승 | 정상~경증 상승 | 항핵항체(ANA) 양성 | 스테로이드 |
|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 경증 상승 | 크게 상승 | 항미토콘드리아항체(AMA) 양성 | UDCA |
|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 크게 상승 (>1,000) | 경증 상승 | 음성 | NAC 정맥 투여 |
약물 포인트
N-아세틸시스테인(NAC):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시 글루타티온(Glutathione) 재보충을 통해 독성 대사체인 NAPQI를 제거합니다. 중독 8~10시간 이내 투여가 가장 효과적이며, 그 외 약인성 간손상에는 뚜렷한 이득이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담즙산의 장간 순환을 억제하고 간세포 보호 효과가 있어 담즙정체성 간질환(PBC 등)의 1차 약제입니다.
KMLE 족보 암기법
"간손상 약물 끊고, 중증이면 NAC!": PT 정상 경증 간손상 →
중단 후 경과 관찰 / 중증(PT 연장)이거나 아세트아미노펜 →
NAC 투여 / 자가면역 항체 양성 →
스테로이드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약인성 간손상(DILI)의 진단은 철저한 약물력 청취가 가장 중요하며, 특히 환자들은 '약'이 아닌 '건강식품'이나 '한약'은 간독성에서 배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RUCAM 척도 등을 이용한 객관적 평가가 강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