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황달, 소양감, 간비대를 보이며, 검사에서
총빌리루빈(Total bilirubin)과
직접빌리루빈(Direct bilirubin) 상승이 두드러져 폐쇄성/간세포성 황달 양상을 보입니다. AST, ALT 상승보다
ALP,
GGT 상승이 현저하지 않고, 오히려 아미노기전달효소(AST, ALT) 상승이 현저하여 간세포 손상 패턴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항핵항체(ANA) 양성 (균질형, high titer)과
항평활근항체(Anti-smooth muscle antibody) 양성, 그리고
면역글로불린G(IgG)의 현저한 상승(
2,850 mg/dL)입니다. 이 세 가지는
자가면역성 간염(Autoimmune hepatitis, AIH)의 전형적인 혈청학적 특징입니다. 간염 바이러스 표지자는 모두 음성이므로 바이러스성 간염은 배제할 수 있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만성 간염 감별 진단 알고리즘
1. 바이러스 표지자 검사 (HBsAg, Anti-HCV): 음성 → 바이러스성 배제
2. 자가면역 항체 검사:
ANA,
Anti-smooth muscle Ab,
Anti-LKM1 등 확인
3. 면역글로불린:
IgG 상승 확인 → AIH 진단에 필수적
4. 약물 복용력: 약인성 간염 감별 필요하나, 자가항체 음성/약양성이 일반적
자가면역성 간염(AIH) 진단 기준 (Simplified Criteria)
- 자가항체: ANA 또는 SMA ≥ 1:40 (성인)
- IgG: 정상 상한치 초과
- 간 조직 검사: Interface hepatitis (문맥 주변 염증)
- 바이러스 간염 배제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자가항체 | 면역글로불린 | 담관 영상 | 주요 특징 |
| 자가면역성 간염(AIH) | ANA, Anti-SMA 양성 | IgG 상승 | 정상 | 간세포 손상형, 스테로이드 반응 좋음 |
|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 AMA 양성 (90~95%) | IgM 상승 | 정상 | ALP, GGT 현저 상승, 소양감 심함 |
|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PSC) | p-ANCA (비특이적) | 비특이적 | 담관 협착/확장 (beading) | ALP, GGT 상승, 염증성 장질환 동반 흔함 |
| 약인성 간염(DILI) | 드물게 약양성 (역가 낮음) | 정상 | 정상 | 원인 약물 중단 시 회복, ANA/SMA는 주로 음성 |
약물 포인트
니트로푸란토인(Nitrofurantoin)
- 기전: 세균의 리보솜 단백질 합성 억제
- 적응증: 요로감염(UTI), 특히 단순 방광염
- 부작용:
약인성 간염(DILI), 폐섬유증, 말초신경병증
-
감별 포인트! 니트로푸란토인에 의한 간염은
자가항체(ANA, Anti-SMA)가 보통 음성이거나 약양성이며, IgG 상승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이 환자는 high-titer ANA와 현저한 IgG 상승, 항평활근항체 양성으로 AIH에 더 합당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자가면역성 간염 기억법: "ASIA"
Autoantibodies (ANA, Anti-SMA, Anti-LKM1)
Serum IgG elevated
Interface hepatitis on biopsy
AST/ALT elevation (hepatocellular pattern)
PBC vs PSC 기억법: "알카리성 인산분해효소의 왕과 여왕"
- PBC:
M 항체 (Anti-
Mitochondrial Ab),
IgM 상승, 여성
- PSC:
P-ANCA,
담관 협착, 남성, IBD 동반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AASLD(미국간학회) 및 EASL(유럽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IH 진단은 단순화된 진단 기준(Simplified Diagnostic Criteria, 2008)을 널리 사용합니다. 이 기준에서 ANA 또는 Anti-SMA ≥ 1:40, IgG > 정상 상한, 간 조직 검사 소견, 바이러스 간염 배제 등이 핵심입니다. 최근에는 Anti-SLA/LP 항체가 AIH에 매우 특이적인 표지자로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보편적 검사는 아닙니다. 약인성 간염과의 감별에서 자가항체 유무와 IgG 수치가 가장 중요한 감별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