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여자가 하루 전부터 지속되는 복통으로 응급실에 왔다. 처음에는 배꼽 주위가 심하게 아팠으나 오늘 아침부터 통증이 복부 전체로 퍼졌다. 내원 전 검붉은 설사를 두 차례 하였고 구토가 동반되었다.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6개월 전 심근경색으로 치료받았다. 혈압 82/48 mmHg, 맥박 128회/분, 호흡 26회/분, 체온 38.1℃이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고 전반적인 압통과 반발통이 있으며 근육경직이 관찰된다. 장음은 들리지 않는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핵심 해설
급성 장간막 허혈의 초기에는 심한 복통에 비해 복부 진찰 소견이 경미할 수 있지만, 허혈이 지속되면 장벽의 전층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괴사가 진행하면 지속적인 복통, 혈변, 복부팽만, 장음 소실과 함께 반발통 및 근육경직과 같은 복막자극징후가 나타납니다. 젖산의 현저한 상승과 대사성 산증은 심한 조직 저관류 및 진행된 장허혈을 뒷받침합니다.
이 환자는 저혈압과 빈맥으로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고, 반발통과 근육경직이 있어 장괴사에 의한 복막염이 강하게 의심됩니다.
이러한 경우 추가적인 진단검사로 수술을 지연해서는 안 되며 응급 개복술을 시행하여 장의 생존 여부를 직접 평가해야 합니다. 수술에서는 괴사된 장을 절제하고 가능한 경우 원인이 된 혈류 장애에 대한 재관류 치료를 함께 시행합니다.
수액 공급, 광범위 항생제 투여 및 위장관 감압 등의 처치도 병행할 수 있지만 수술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정답 근거
• 갑작스럽게 시작되어 지속되는 심한 복통
• 검붉은 설사
• 저혈압 및 빈맥
• 현저한 젖산 상승
• 대사성 산증
• 복부팽만 및 장음 소실
• 반발통 및 근육경직 → 복막염 및 장괴사 의심
→ 응급 개복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