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CT: 좌측 대장 장벽 비후. 대장내시경: 비연속적 분절상 발적, 부종, 점막하 출혈
고령, 심혈관 위험인자, 비연속적 분절상 침범, 점막하 출혈은 허혈성 대장염을 시사한다.
심화 해설
Case Analysis
52세 여성의 주된 증상은 복통과 혈변입니다. V/S은 혈압 110/70 mmHg로 정상 범위이나, 심박수 95회/분으로 약간 증가한 상태입니다. 발열은 없습니다. 복부 CT 소견은 좌측 대장 장벽 비후이며, 대장내시경 소견은 비연속적 분절상 발적, 부종, 점막하 출혈입니다. 이는 궤양성 대장염(UC)의 연속적이고 확산성인 병변 패턴이나, 크론병(Crohn's disease)의 특징적인 심층 궤양이나 누공과는 다릅니다. 또한, 게실염은 주로 게실 주변의 국소적 염증을 보이며, 대장암은 용종성 또는 궤양성 종괴를 형성합니다. 환자의 연령(52세), 비연속적 분절성 병변, 점막하 출혈 소견은 허혈성 대장염의 전형적인 내시경 소견과 일치합니다. 허혈성 대장염은 주로 좌측 대장(특히 비장 굴곡 부근)에 호발하며, 혈관의 비폐쇄성 허혈로 인해 발생합니다. 교과서(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에서는 급성 복통, 혈변, 그리고 위험 인자(고령, 심혈관 질환, 탈수 등)가 있을 때 이 진단을 의심하도록 강조합니다.
Prof's Note
급성 혈변을 보이는 고령 환자에서, "비연속적 분절성 병변 + 점막하 출혈"을 보인다면 가장 먼저 허혈성 대장염을 떠올려야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젊은 연령에서 시작되며, 직장에서 시작해 근위부로 연속적으로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점막하 출혈보다는 아프타 궤양, 비대칭적/불규칙한 병변이 더 흔합니다. CT에서 좌측 대장 벽이 두꺼워져 있다면, 이는 허혈성 대장염의 또 다른 중요한 단서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허혈성 대장염의 초기 치료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입니다. 환자를 NPO 상태로 두고 정맥 수액 공급을 통해 충분한 수분 공급과 장 휴식을 유도합니다. 광범위한 항생제(예: ciprofloxacin + metronidazole)를 투여하여 장내 세균의 전이와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통증 조절은 필요 시 아편유사제를 피하고(장운동 억제), acetaminophen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약 80%)에서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수술적 치료(대장 절제술)의 적응증은 장 천공, 패혈증, 대량 출혈, 괴저,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Critical Warning
전공의가 저지르기 쉬운 치명적 실수는, 허혈성 대장염을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오인하여 스테로이드를 즉시 투여하는 것입니다. 스테로이드는 허혈성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진단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과도한 내시경 검사나 바륨 조영술은 장 천공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 중에는 지속적인 복부 평가를 통해 복막 징후가 나타나는지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