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남자가 복부 대동맥류로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지 이틀 후 왼쪽 아랫배 통증과 혈변이 발생하였다. 수술 중 일시적으로 혈압이 감소하여 수액 치료를 받았다. 수술 전에는 복통이나 혈변이 없었다. 혈압 108/68 mmHg, 맥박 92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7.4℃이다. 복부는 부드러우며 왼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과 근육경직은 없다. 직장수지검사에서 소량의 붉은색 혈액이 묻어나왔다. 양쪽 넙다리동맥 맥박은 정상적으로 촉지된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핵심 해설
허혈잘록창자염은 대장으로 공급되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고령, 저혈압, 심혈관질환 및 대동맥 수술 등이 주요 위험요인입니다.
특히 복부 대동맥류 수술이나 혈관 내 치료 후에는 수술 중 저혈압이나 대장으로 향하는 혈류의 감소로 인해 허혈잘록창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복부 대동맥류 치료 과정에서 일시적인 저혈압이 발생하였고, 이틀 후 왼쪽 하복부 통증과 혈변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반발통이나 근육경직 등의 복막자극징후는 없습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은 급성 장간막동맥 색전증보다는 저관류에 의한 허혈잘록창자염에 합당합니다. 허혈잘록창자염은 비장굽이와 직장구불결장 이행부 등 혈관 공급의 경계영역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정답 근거
• 고령
• 복부 대동맥류에 대한 혈관 내 치료
• 시술 중 일시적인 저혈압
• 이후 발생한 왼쪽 하복부 통증과 혈변
• 복막자극징후 없음
→ 허혈잘록창자염
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 — 췌장의 급성 염증 질환으로, 심한 상복부 통증, 혈청 아밀라아제/리파아제 상승, 영상 검사상 췌장 부종/괴사 소견을 특징으로 합니다.
고중성지방혈증 —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로, 특히 1,000 mg/dL 이상일 경우 급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지단백리파아제(Lipoprotein Lipase, LPL) —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킬로미크론과 VLDL의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핵심 효소입니다. 인슐린과 헤파린은 이 효소의 활성을 촉진합니다.
인슐린(Insulin) 및 헤파린(Heparin) 요법 — 고중성지방혈증성 췌장염의 특이적 치료로, 지단백리파아제 활성을 증가시켜 혈중 중성지방을 빠르게 낮추는 방법입니다.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담관과 췌관을 조영하고, 담석 제거나 협착 확장 등의 시술을 하는 검사 및 치료법입니다. 담석성 췌장염에서 담관 폐쇄 시 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