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여자가 3시간 전부터 지속되는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왔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었으며 처음에는 배꼽 주위가 아팠으나 점차 복부 전체로 퍼지는 양상이다. 류마티스성 승모판 협착증으로 정기적으로 진료받고 있다. 구역과 한 차례의 묽은 변이 있었다. 혈압 136/76 mmHg, 맥박 106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7.2℃이다. 환자는 매우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복부는 부드럽고 배꼽 주위에 경미한 압통만 있다. 반발통과 근육경직은 없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핵심 해설
급성 장간막 허혈은 장간막 혈류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발생하며, 장간막동맥 색전은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승모판 협착증에서는 심방 확장 및 심방세동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장 내 혈전이 형성되면 전신 동맥 색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장간막동맥으로 색전이 이동하면 급성 장간막 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초기 급성 장간막 허혈에서는 장에 심한 허혈이 발생하더라도 복막 침범이 뚜렷하지 않아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정도에 비해 압통이나 복막자극징후가 경미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심한 배꼽 주위 복통과 색전 위험인자가 있으면서 반발통이나 근육경직이 없습니다. 따라서 급성 장간막 허혈을 의심하여 복부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반발통이나 근육경직 등 복막자극징후가 나타난 경우에는 장괴사를 고려하여 응급 수술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정답 근거
• 승모판 협착증 → 동맥 색전의 위험 증가
• 갑작스럽게 시작된 심한 배꼽 주위 복통
• 통증의 정도에 비해 경미한 복부 압통
• 반발통 및 근육경직 없음
• 급성 장간막 허혈 의심
→ 복부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
국소 진행성 췌장암 — 주요 동맥(복강동맥, 상장간막동맥, 비장동맥 등)을 침범하여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하나 원격 전이는 없는 췌장암의 한 단계. 항암화학요법이나 항암방사선요법이 주된 치료이다.
비장동맥 — 복강동맥에서 분지하여 비장, 위, 췌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 췌장 체부 및 미부와 밀접한 해부학적 관계를 가진다.
절제 가능성 평가 — 췌장암 치료 방침 결정의 첫 단계로, 조영증강 CT를 통해 종양의 크기, 주변 혈관과의 관계, 원격 전이 여부를 평가하여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