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남자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다음 날부터 발생한 복통과 혈변으로 진료를 받았다. 수술 중 일시적으로 혈압이 75/45 mmHg까지 감소하였으나 수액 투여 후 회복되었다. 수술 전에는 복통이나 배변 습관의 변화가 없었다. 현재 혈압 116/72 mmHg, 맥박 8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7.2℃이다. 복부는 부드러우며 왼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과 근육경직은 없다. 오늘 두 차례 소량의 선홍색 혈변을 보았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핵심 해설
허혈성 대장염은 대장으로 공급되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발생하며, 대부분 주요 장간막동맥의 완전한 폐색 없이 저관류에 의해 발생합니다.
고령, 저혈압, 심부전 및 심혈관계 수술 등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장굽이와 직장구불결장 이행부와 같은 경계영역은 혈류 감소에 취약합니다.
이 환자는 관상동맥우회술 중 뚜렷한 저혈압이 발생하였고 이후 왼쪽 하복부 통증과 혈변이 나타났습니다. 반발통이나 근육경직은 없어 장괴사나 천공을 시사하는 소견은 없습니다.
허혈성 대장염에서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점막의 부종, 발적, 점막하 출혈 및 궤양과 같은 허혈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간막동맥 혈관조영술은 대부분의 허혈성 대장염이 큰 혈관의 폐색보다는 일시적인 저관류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진단검사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정답 근거
• 고령
• 심혈관계 수술
• 수술 중 일시적인 심한 저혈압
• 이후 발생한 왼쪽 하복부 통증과 혈변
• 복막자극징후 없음
→ 저관류에 의한 허혈성 대장염
→ 대장내시경
게실 출혈(Diverticular bleeding) — 대장 벽의 게실 내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하부 위장관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대부분 자연 지혈되나, 활동성 출혈 시 내시경적 지혈이 필요합니다.
내시경적 지혈술(Endoscopic hemostasis) — 내시경을 통해 출혈 병소에 직접 접근하여 클립, 밴드, 전기소작, 에피네프린 주입 등의 방법으로 출혈을 멈추는 시술입니다. 활동성 게실 출혈의 1차 치료법입니다.
S상결장(Sigmoid colon) — 대장의 끝 부분으로 직장과 연결되는 구간입니다. 대장 게실증과 게실 출혈이 가장 호발하는 부위입니다.
혈관조영술 및 색전술(Angiography and Embolization) — 카테터를 혈관에 삽입하여 출혈 부위를 찾고, 색전 물질(코일, 젤폼 등)을 주입하여 혈관을 막는 시술입니다. 내시경적 지혈에 실패했거나 불가능할 때 차선책으로 시행합니다.
혈역학적 불안정성(Hemodynamic instability) — 저혈압, 빈맥, 쇼크 등 생체 활력징후가 불안정한 상태로, 대량 출혈 시 나타납니다. 치료 우선순위에서 항상 가장 먼저 교정해야 하는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