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여자가 3시간 전 갑자기 발생한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왔다. 통증은 배꼽 주위에서 시작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심해지고 있다. 5년 전 심방세동을 진단받았으나 최근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았다. 두 차례 구토하였고 설사나 혈변은 없었다. 혈압 138/84 mmHg, 맥박 116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8℃이다. 복부는 부드럽고 배꼽 주위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으며 장음은 감소되어 있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백혈구 14,6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색소 12.1 g/dL (참고치 12.0~16.0 g/dL)
• 혈소판 247,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젖산 3.8 mmol/L (참고치 0.5~2.2 mmol/L)
[혈액화학검사]
• 혈액요소질소 19 mg/dL (참고치 8~20 mg/dL)
• 크레아티닌 0.9 mg/dL (참고치 0.5~1.1 mg/dL)
1대장내시경
2복부 초음파
3복부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 정답
4직장손가락검사
5적혈구스캔
해설
심방세동 병력이 있는 고령 환자에게 갑작스럽고 심한 복통이 발생하였으나 복부 진찰 소견은 상대적으로 경미합니다. 급성 장간막 허혈이 의심되며,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고 복막자극징후가 없는 환자에서는 복부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CT angiography)이 적절한 진단검사입니다.
핵심 해설
급성 장간막 허혈은 장간막 혈류가 급격하게 감소하거나 차단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심방세동은 상장간막동맥 색전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입니다.
급성 장간막 허혈의 초기에는 환자가 호소하는 복통의 정도에 비해 복부 진찰에서 압통이나 복막자극징후가 뚜렷하지 않은 것이 특징적입니다. 이 환자 역시 갑작스럽고 매우 심한 배꼽 주위 통증을 호소하지만 복부는 부드럽고 경미한 압통만 있습니다.
현재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며 반발통 등의 복막자극징후가 없으므로 장간막 혈관의 폐색 여부와 장허혈 소견을 평가하기 위해 복부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CT angiography)을 시행합니다.
반면 복막자극징후가 나타나 장괴사 또는 장천공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진단검사를 위해 수술을 지연하지 않고 응급 수술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정답 근거
• 고령 + 심방세동 → 동맥 색전에 의한 급성 장간막 허혈 위험 증가
• 갑작스럽게 발생한 심한 배꼽 주위 복통
• 복통의 정도에 비해 경미한 복부 진찰 소견
• 젖산 상승 → 장허혈 가능성을 뒷받침
• 복막자극징후 없음 → 복부 CT 혈관조영술을 통한 진단
요로결석 —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신산통 (Renal colic) — 결석이 요관을 따라 내려오면서 요관 벽을 자극하거나 막아서 발생하는 극심한 측복부 통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