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6개월 전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을 앓은 병력이 있으며, 현재 우심부전(Right-sided heart failure)의 전형적인 증상인
경정맥 확장(Jugular venous distension), 간비대(Hepatomegaly), 복수(Ascites)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심장초음파에서
심낭 비후(Pericardial thickening), 심실 중격의 탄력 반동(Septal bounce), 승모판 유입 혈류의 호흡성 변화 증가(Increased respiratory variation of mitral inflow) 소견이 관찰됩니다. 이는
수축성 심낭염(Constrictive Pericarditis)의 매우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Pathognomonic! 수축성 심낭염의 핵심 병태생리는 두껍고 딱딱해진 심낭이 심실의 이완기 충만(Diastolic filling)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심실 내압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조기에 평탄해지는 '딥-플라토(dip-and-plateau)' 혹은 '제곱근 징후(square root sign)'라는 특이적인 심실압 파형이 나타납니다. 심초음파의 '심실 중격 탄력 반동'은 바로 이 혈역학적 현상을 시각화한 소견입니다.
특히 심근경색 후 수개월 뒤에 발생한 점은
드레슬러 증후군(Dressler syndrome)의 후기 합병증으로서의 수축성 심낭염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드레슬러 증후군은 심근경색 후 수주에서 수개월 뒤에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심낭염으로, 만성화되면 심낭 비후와 석회화를 동반한 수축성 심낭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감별 포인트!
①
제한성 심근병증(Restrictive Cardiomyopathy): 수축성 심낭염과 임상 양상이 매우 유사하여 감별이 중요합니다. 심초음파에서 심낭 비후가 없고, 조직 도플러에서 심근 이완 장애 소견이 주로 나타납니다. 가장 중요한 감별점은 심도자 검사에서 좌우 심실 이완기말 압력(EDP) 차이가 5mmHg를 초과하면 제한성 심근병증, 그 이하면 수축성 심낭염입니다.
②
심장압전(Cardiac Tamponade): 수축성 심낭염과 달리 심낭 삼출액이 대량으로 존재하며, 저혈압, 심음 약화, 경정맥 확장(Beck's triad)이 나타납니다. 심초음파에서 심낭 비후가 아닌 다량의 삼출액과 우심방/우심실의 이완기 허탈 소견을 보입니다.
④
삼첨판 역류(Tricuspid Regurgitation): 수축기 잡음이 들리며, 경정맥에서 거대 V파가 촉진됩니다. 심초음파에서 심낭 비후나 심실 중격 탄력 반동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⑤
우심실 경색(Right Ventricular Infarction): 급성 심근경색의 한 형태로, 쇼크, 경정맥 확장, 폐청진상 깨끗함이 특징입니다. 심전도에서 우측 흉부 유도(V4R)의 ST분절 상승이 진단적이며, 심초음파에서 국소 벽운동 장애를 보입니다. 만성 경과를 보이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1. 우심부전 증상(경정맥 확장, 간비대, 복수) + 심초음파상 심낭 비후/석회화, 심실 중격 탄력 반동, 승모판 유입 혈류 호흡성 변화 증가 →
수축성 심낭염 의심
2. 감별이 어려운 경우 심도자술로 좌우 심실 이완기말 압력 차이 확인
3. 치료: 이뇨제로 증상 조절, 수술적 치료는
심낭 절제술(Pericardiectomy)
감별 진단 table
| 특징 | 수축성 심낭염 | 제한성 심근병증 |
|---|
| 심낭 | 비후/석회화 | 정상 |
| 심근 | 정상 | 비후/침윤 |
| 좌우 심실 EDP 차이 | ≤5mmHg | >5mmHg |
| 조직 도플러 e' 속도 | 정상 또는 증가 | 감소 |
KMLE 족보 암기법
'
수축성 심낭염' = '딱딱한 껍질에 갇힌 심장':
심장이
낭에 갇혀
수축을 못함! 우심부전 증상 + 심초음파에서 껍질(심낭 비후) 보이면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