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남성이 1주일 전부터 악화된 호흡곤란과 양측 하지부종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5년 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 마이메르시 MyMerci
심근질환
문제

62세 남성이 1주일 전부터 악화된 호흡곤란과 양측 하지부종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5년 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으며, 이후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 중이다. 혈압 100/65 mmHg, 맥박 96회/분, 호흡수 24회/분, 체온 36.2℃이다. 경정맥 확장과 간비대가 관찰된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 혈색소 12.1 g/dL, 백혈구 5,400/mm³, 혈소판 160,000/mm³
나트륨 132 mEq/L, 칼륨 4.5 mEq/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32/1.6 mg/dL
뇌나트륨이뇨펩티드 2,100 pg/mL (참고치,
해설
허혈성 심근병증으로 인한 저박출성 심부전 환자로 수축기 혈압이 낮고 저관류 소견이 있어 도부타민 같은 양성변력제 사용이 필요하다. 니트로글리세린은 혈압이 낮은 환자에서 저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베타차단제는 급성 비대상성 심부전에서 금기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허혈성 심근병증(Ischemic cardiomyopathy)에 의한 급성 비대상성 심부전(Acute decompensated heart failure)이면서 저박출량(Low output)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력(심근경색, 스텐트 삽입술), 증상(호흡곤란, 하지부종), 징후(경정맥 확장, 간비대), 그리고 혈역학적 지표(저혈압, 빈맥, 신기능 저하)와 매우 높은 뇌나트륨이뇨펩티드(BNP) 수치(2,100 pg/mL)는 진행성 심부전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핵심!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축기 혈압이 100/65 mmHg로 낮고, 신장 관류 저하(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상승)와 같은 저관류 소견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수액을 제거하는 것(푸로세미드(Furosemide))만으로는 부족하고, 심장 수축력을 강화시켜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고 장기 관류를 회복시킬 양성 변력제(Inotrope)의 병용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푸로세미드(Furosemide) 정맥주사와 도부타민(Dobutamine) 지속정주의 병용이 가장 적절한 치료입니다.

감별 포인트!
에날라프릴(Enalapril) 정맥주사: ACE 억제제는 급성 심부전 환자의 후부하를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수축기 혈압이 낮은(100 mmHg 미만이거나 쇼크 경향) 환자에서는 혈압을 더욱 떨어뜨리고 신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금기입니다. 혈역학적 안정화가 먼저입니다.
메토프롤롤(Metoprolol) 경구투여: 베타 차단제는 심근 산소 소비량을 줄여 장기적인 심부전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급성 비대상성 심부전과 저관류 상태에서는 심박출량을 더욱 감소시키고 쇼크를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금기입니다.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후 서서히 도입해야 합니다.
디곡신(Digoxin) 정맥주사: 심방세동이 동반된 심부전에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동율동의 저박출성 심부전에서 1차 양성 변력제로 선택되지는 않습니다. 도부타민에 비해 효과 발현이 느리고 치료 범위가 좁아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중독 위험이 높습니다. 급성기에는 도부타민(Dobutamine)이나 밀리논(Milrinone)을 우선 사용합니다.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 정맥주사: 주로 정맥을 확장시켜 전부하를 감소시키므로 폐울혈이 심한 고혈압성 심부전에 유용합니다. 이 환자처럼 수축기 혈압이 이미 낮은 경우 전부하 감소로 인해 심박출량이 더욱 감소하고 저혈압이 악화될 수 있어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구분Wet & WarmWet & Cold
관류 상태정상저관류
혈압정상/고혈압저혈압 경향
1차 치료이뇨제 + 혈관확장제이뇨제 + 양성변력제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62세 남성, 기저질환으로 허혈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가 점진적인 호흡곤란과 양측 하지부종으로 내원했습니다. 신체 검진에서 저혈압(100/65 mmHg), 빈맥(96회/분), 경정맥 확장, 간비대가 확인되었고, 검사 결과 저나트륨혈증, 신기능 저하(BUN/Cr: 32/1.6 mg/dL), BNP 상승(2,100 pg/mL) 소견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Wet and Cold’ 프로파일의 급성 심부전입니다.

진단적 접근:
1. 즉시 침상 옆에서 혈역학적 프로파일 평가(관류/울혈 평가)를 시행합니다.
2. 심초음파를 통해 심실 기능, 판막 이상, 기계적 합병증을 평가합니다.
3. 지속적인 혈압, 심박수, 산소포화도, 소변량 모니터링을 시작합니다. 소변량 감소는 저관류의 강력한 지표입니다.

치료 계획:
1. 기도 및 호흡 관리: 산소포화도에 따라 산소 투여, 필요시 비침습적 양압환기(NPPV) 고려.
2. 약물 치료 (Wet and Cold): 푸로세미드(Furosemide) 정맥주사로 울혈을 조절하면서, 도부타민(Dobutamine, 2.5–10 μg/kg/min) 또는 밀리논(Milrinone)을 지속 정맥 주입하여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고 말초 관류를 개선합니다. 베타 차단제는 반드시 중단합니다.
3. 추적 관찰: 도부타민에 반응하여 혈압이 안정되고 소변량이 증가하면, 이후 경구용 심부전 약물(ACEi/ARB, 베타차단제, MRA)을 천천히 재도입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급성 심부전 환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하고 건조한가(Warm & Dry)?’가 아니라 ‘차갑고(Cold) 젖었는가(Wet)?’를 구분하는 거야. 피부가 차갑고 소변량이 줄었다? 그러면 무조건 관류가 떨어진 거(Cold)라고 생각하고 혈압이 좀 낮더라도 양성 변력제를 준비해야 해. 혈압이 낮다고 무작정 수액을 주면 폐부종만 악화시키니까, 이런 프로파일링 훈련을 꼭 해두자.”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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