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젊은 남성으로 무증상이나, 군입대 신체검사에서 발견된 심전도 이상과
40대 급사 가족력(삼촌)이 핵심 단서입니다. 심전도에서 우흉부 유도(V1-V3)의 T파 역전 및
엡실론파(Epsilon wave), 심초음파와 심장 MRI에서
우심실(Right Ventricle)의 확장, 운동저하, 지방 침윤 및 섬유화 소견은
부정맥유발 우심실 이형성증(Arrhythmogenic Right Ventricular Dysplasia, ARVD)의 진단 기준에 부합합니다.
핵심! ARVD는 우심실 심근이 지방 및 섬유조직으로 대체되는 유전 질환으로, 젊은 성인의 급사 원인 중 하나입니다.
Pathognomonic! 심전도의
엡실론파(Epsilon wave)는 심실 탈분극 후 나타나는 작은 전위(deflection)로, 우심실 심근의 지연된 전기적 활성화를 반영합니다. 이는 ARVD의 병태생리적 특징을 시사하는 강력한 단서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
확장성 심근병증(Dilated Cardiomyopathy): 좌심실의 확장과 수축 기능 저하가 주 소견이며, 심전도에서 엡실론파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②
비후성 심근병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좌심실 비대가 특징이며, 심초음파에서 심실중격 비대가 두드러집니다. 운동 중 급사의 주요 원인이지만, 우심실의 지방 침윤 소견은 없습니다.
④
선천성 심장병(심방중격 결손): 심초음파상 중격 결손이 직접 관찰되며, 우심실 용적 과부하로 인한 확장은 있을 수 있으나 지방 침윤이나 섬유화 소견은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⑤
심장 유육종증(Cardiac Sarcoidosis): 주로 좌심실을 침범하며, 전도 장애를 흔히 동반하나 심근 조직 검사에서 육아종(Granuloma)이 관찰됩니다.
핵심 알고리즘
젊은 성인 + 급사 가족력 + 심계항진/실신 + 심전도 엡실론파/우흉부유도 T파 역전
→
부정맥유발 우심실 이형성증(ARVD) 의심
→
심초음파(Echocardiography) 및
심장 MRI로 우심실 확장/지방 침윤 확인
→ 최종 진단 후, 급사 예방을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ICD) 삽입 고려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침범 부위 | 심전도 특징 | 영상의학적 특징 | 핵심 키워드 |
|---|
| 부정맥유발 우심실 이형성증 (ARVD) | 우심실 | 엡실론파, 우흉부 유도 T파 역전 | 우심실 확장, 운동저하, 지방/섬유 침윤 | 젊은 운동선수 급사 |
| 비후성 심근병증 (HCM) | 좌심실 | 좌심실 비대 소견, 깊은 Q파 | 비대칭적 심실중격 비대 | 운동 시 실신, 동적 좌심실 유출로 협착 |
| 확장성 심근병증 (DCM) | 좌심실 (또는 양심실) | 비특이적 ST-T 변화 | 좌심실 확장 및 수축 기능 저하 | 심부전 증상 |
약물 포인트
ARVD에서 약물 치료는 주로 증상 조절 및 부정맥 억제를 위해 사용됩니다. 심실 빈맥이 있는 경우
베타 차단제(Beta-blocker)나
소탈롤(Sotalol)을 사용하며, 재발성 심실 빈맥이나 심실 세동이 있는 고위험군은 약물보다
삽입형 제세동기(ICD)가 급사 예방의 핵심입니다.
KMLE 족보 암기법
"
부정맥,
우심실,
이형성증"의 앞 글자를 따서
"부우이"!
"
엡실론파 보이면
부정맥유발
우심실
이형성증,
엡부우이!"로 연결하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ARVD 진단은 과거에는 심근 생검(Myocardial biopsy)이 중요했으나, 최근에는 2010년 개정된 Task Force Criteria에 따라 심전도, 영상 검사, 조직 특징, 가족력, 유전자 검사를 통합한 점수 체계로 비침습적 진단을 우선시합니다. 심장 MRI는 심근 내 지방 침윤을 확인하는 데 매우 높은 진단적 가치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