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남성이 6개월 전부터 서서히 진행된 호흡곤란과 양측 하지 부종으로 내원하였다. 10년 전 당뇨병과 고… | 마이메르시 MyMerci
심근질환
문제

68세 남성이 6개월 전부터 서서히 진행된 호흡곤란과 양측 하지 부종으로 내원하였다. 10년 전 당뇨병과 고혈압을 진단받고 메트포민과 로사르탄을 복용 중이다. 혈압 130/80 mmHg, 맥박 72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이다. 양측 폐하부에서 악설음이 들리고 양측 하지에 오목부종이 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은?

혈액: 혈색소 11.2 g/dL, 백혈구 7,500/mm³, 혈소판 230,000/mm³
당화혈색소 7.8%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32/1.8 mg/dL
나트륨 135 mEq/L, 칼륨 5.1 mEq/L
뇌나트륨이뇨펩티드 1,850 pg/mL (참고치,
해설
장기간의 고혈압과 당뇨병 병력, 심초음파에서 좌심실비대(벽 두께 14 mm), 좌심방 확장, 그리고 이완기 기능 장애 지표(E/A 비 2.5, e' 속도 4 cm/s로 E/e' 비 상승)가 확인되며 좌심실박출률은 45%로 경계성 저하를 보인다. 이는 전형적인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의 소견으로, 고혈압이 주요 원인이다. 허혈성 심근병증은 국소벽운동저하가, 심장 아밀로이드증은 심실벽 비후와 저전압 심전도가 특징적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10년 이상의 고혈압(Hypertension)당뇨병(Diabetes Mellitus) 병력이 있으며, 6개월간 서서히 진행된 호흡곤란(Dyspnea), 양측 하지 오목부종(Pitting edema), 폐하부 악설음(Crackle) 등 전형적인 심부전(Heart Failure) 증상을 보입니다. 혈액 검사에서 Pathognomonic! 뇌나트륨이뇨펩티드(BNP) 1,850 pg/mL로 현저히 상승하여 심부전 진단을 강력히 뒷받침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심초음파 소견을 분석해보면, 좌심실 박출률(LVEF)45%로 약간 저하되었거나 보존된 범위입니다(일반적으로 HFpEF는 LVEF ≥ 50%, HFmrEF는 41-49%로 분류). 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는 심한 좌심실 비대(LVH, 벽 두께 14 mm)이완기 기능 장애(Diastolic dysfunction) 지표입니다. 핵심! E/A 비가 2.5로 매우 높고, 조직 도플러에서 e' 속도가 4 cm/s로 낮아 E/e' 비가 현저히 상승한 것은 좌심실 이완기 충만압 상승을 의미합니다. 이는 장기간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으로 인한 고혈압성 심장질환(Hypertensive heart disease)의 전형적인 말기 경과이며,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의 병태생리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LVH로 인해 심실의 유순도(Compliance)가 감소하여 이완기 기능 장애가 발생한 것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승모판 역류(Mitral regurgitation): 감별 포인트! 심첨부에서 범수축기 잡음이 들리지 않았고, 심초음파에서 승모판 기형이나 판막 탈출증 소견 없이 단순 기능성 역류 가능성이 높습니다. 좌심방 확장은 심부전의 결과일 뿐 원인은 아닙니다. ② 비후성 심근병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 감별 포인트! 비대칭적 중격 비대(ASH)가 HCM의 특징이지만, 이 환자는 고혈압 병력이 명확하고 전반적인 벽 비후 소견을 보입니다. 또한 HCM은 고령에서 처음 발생하기보다 젊은 나이에 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 허혈성 심근병증(Ischemic cardiomyopathy): 감별 포인트! 허혈성 심근병증은 심근 경색 병력, 국소적 벽 운동 저하(Regional wall motion abnormality), 그리고 심전도에서 병적 Q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단순한 당뇨병 병력만으로 진단할 수 없습니다. ④ 심장 아밀로이드증(Cardiac amyloidosis): 감별 포인트! 심실 벽 비후가 있지만 심전도에서 저전압(Low voltage) 소견이 특징적입니다. 또한 이완기 기능 장애가 매우 심하지만, 고혈압 병력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심장 외 전신 증상(거대설, 신증후군 등)이 동반됩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HFpEF의 1차 치료 목표는 증상 완화기저 질환(고혈압, 당뇨)의 철저한 관리입니다. SGLT-2 억제제(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가 최근 HFpEF에서 유일하게 예후 개선 효과를 입증한 약물이며, 이뇨제로 울혈을 조절합니다. 과거에는 ACEi/ARB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예후 개선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고혈압+당뇨+호흡곤란 → 신체 검진: 악설음, 오목부종 → 심부전 의심 → 혈액 검사: BNP/NT-proBNP 상승 확인 → 심초음파: LVEF 측정 - LVEF ≤ 40%: HFrEF (치료: ARNI, 베타차단제, MRA, SGLT-2i) - LVEF ≥ 50% + 이완기 장애 증거(LVH, E/e' 상승): HFpEF (치료: SGLT-2i, 이뇨제, 혈압 조절) - LVEF 41-49%: HFmrEF 감별 진단 table
질환LVEF심초음파 특징주요 원인
HFpEF (고혈압성)보존 (≥50%)심한 LVH, 이완기 장애(E/e'↑)고혈압, 당뇨, 비만
허혈성 심근병증감소 (≤40%)국소 벽 운동 저하심근경색, 관상동맥 질환
심장 아밀로이드증보존 또는 감소심실벽 비후, 심전도 저전압아밀로이드 침착
비후성 심근병증보존 또는 과수축비대칭적 중격 비대, LVOT 폐쇄유전(사르코미어 돌연변이)
약물 포인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HFpEF에서 심혈관계 사망 및 심부전 입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된 유일한 약물 계열입니다. 기전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억제를 통한 삼투성 이뇨, 혈압 강하, 심근 에너지 대사 개선 등으로 추정됩니다. 주의! 정상 혈당 환자에서도 저혈당 위험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HFpEF 진단의 3대 요소를 "H-V-D"로 암기하세요: Hypertension (고혈압 병력) Ventricular hypertrophy (좌심실 비대) Diastolic dysfunction (이완기 장애, E/e' 상승)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HFpEF 치료가 대증적 요법(이뇨제)과 동반 질환 조절에 국한되었으나, 2021년 이후 EMPEROR-Preserved, DELIVER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SGLT-2 억제제가 Class I 권고사항으로 승격되었습니다. KMLE에서는 이 변화를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68세 남성, 6개월간의 진행성 호흡곤란과 하지 부종. 10년 전부터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메트포민, 로사르탄 복용 중입니다. 혈압 130/80 mmHg로 비교적 안정적이나, 양측 폐하부 악설음과 오목부종이 명확합니다. BNP 1,850 pg/mL, 크레아티닌 1.8 mg/dL로 신기능 저하도 동반되어 있습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에서 심부전이 강력히 의심되므로 BNP/NT-proBNP를 측정합니다. 이 환자처럼 크게 상승한 경우(>400 pg/mL) 심부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확진 검사: 경흉부 심초음파(TTE)로 심장 구조와 기능을 평가합니다. LVEF, 좌심실 벽 두께, 이완기 기능 지표(E/A, E/e'), 판막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3. 추가 검사: 관상동맥 질환 배제를 위한 관상동맥 CT 혈관조영술 또는 심도자술, 심장 MRI(아밀로이드증 등 침윤성 질환 의심 시).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울혈 조절: 루프 이뇨제(Furosemide)로 폐울혈과 말초 부종을 완화합니다. 2. 예후 개선: SGLT-2 억제제(다파글리플로진 10mg 또는 엠파글리플로진 10mg)를 1일 1회 투여 시작합니다. 신기능 저하가 동반되어 있으므로 eGFR을 모니터링하며 용량을 조절합니다. 3. 동반 질환 관리: 혈압 조절을 위해 로사르탄을 유지하거나 증량하고, 당뇨병 조절을 위해 메트포민을 지속합니다. 4. 환자 교육: 저염식이, 체중 모니터링, 규칙적인 운동을 권장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응급 상황! 저혈압(SBP < 90 mmHg), 심한 고칼륨혈증(K+ > 5.5 mEq/L), 급성 신손상 발생 시 이뇨제와 SGLT-2 억제제를 즉시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 SGLT-2 억제제는 생식기 및 요로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위생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 수축기 혈압이 너무 낮으면(100 mmHg 미만) SGLT-2 억제제 시작을 보류할 수 있습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LVEF 45%가 나와서 HFmrEF인가 HFpEF인가 잠시 헷갈릴 수 있지만, 국시에서는 LVEF 50% 미만을 HFrEF로 단정짓지 말고 전체적인 그림을 봐야 해요. 이 환자처럼 심한 LVH와 이완기 장애가 뚜렷하면 HFpEF로 접근하는 것이 맞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을 고를 때는 모든 소견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 하나의 답을 찾아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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