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갑작스러운 심계항진과 함께 규칙적인 좁은 QRS 빈맥을 보이며, 심전도에서 P파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방실결절회귀성빈맥(Atrioventricular Nodal Reentrant Tachycardia, AVNRT)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핵심!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좁은 QRS 빈맥에서
아데노신(Adenosine) 6 mg 정맥 투여가 최우선 1차 치료입니다. 아데노신은 방실결절(AV node)의 전도를 일시적으로 차단하여 빈맥을 종료시키며, 반감기가 10초 미만으로 매우 짧아 안전성이 높습니다. 경동맥동 마사지 같은 미주신경 자극술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 약물 치료 적응증이 됩니다.
감별 포인트!
①
디곡신(Digoxin)은 AVNRT에서 급성기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작용 발현이 느리고, 부정맥 유발 위험 때문에 초기 치료로 부적절합니다.
②
아미오다론(Amiodarone)은 넓은 QRS 빈맥이나 심실빈맥에서 사용하며, 좁은 QRS 규칙적 빈맥의 1차 약물이 아닙니다.
③
베라파밀(Verapamil)은 칼슘채널차단제로 AVNRT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혈압 저하 위험 및 더 빠른 작용 발현 때문에 아데노신이 가이드라인상 1차 선택약입니다. 환자의 혈압이 100/65 mmHg로 낮은 점도 베라파밀보다 아데노신이 선호되는 이유입니다.
⑤
메트프롤롤(Metoprolol) 같은 베타차단제도 AVNRT에 사용되지만, 아데노신이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우선 권고됩니다. 경구 유지 요법으로는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좁은 QRS 규칙적 빈맥 치료 접근
1. 혈역학적 불안정(저혈압, 쇼크, 의식 저하) → 즉시 직류 심장율동전환(Direct current cardioversion, DCCV)
2. 혈역학적 안정 → 미주신경 자극술(경동맥동 마사지, Valsalva maneuver) 시도
3. 미주신경 자극술 실패 시 →
아데노신 6 mg 정맥 투여 (초기 용량)
4. 아데노신 실패 시 → 칼슘채널차단제(베라파밀/딜티아젬) 또는 베타차단제 고려
약물 포인트
아데노신(Adenosine)
-
기전: 방실결절(AV node)의 세포막 칼륨 채널 활성화 → 과분극 유도 → 일시적 방실 차단
-
용법: 6 mg을 대정맥으로 신속히 밀어 넣은 후 생리식염수를 바로 주입(flushing) → 효과 없으면 12 mg, 18 mg까지 증량 가능
-
부작용: 안면 홍조, 흉통, 호흡곤란, 일시적 무수축(Asystole) 느낌 (반감기가 10초 미만이라 짧게 지속)
-
금기: 중증 천식, WPW 증후군에서 심방세동 동반 시(방실 전도 촉진 위험)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심전도 소견 | P파 | QRS 폭 | 반응 |
| AVNRT | 규칙적 빈맥 | 보이지 않음(가성 R'/S파) | 좁음 | 아데노신에 반응 |
| AVRT(Orthodromic) | 규칙적 빈맥 | QRS 뒤 역행성 P파 | 좁음 | 아데노신에 반응 |
| 심방빈맥(Atrial Tachycardia) | 규칙적 빈맥 | 이상한 P파(동성과 다른 모양) | 좁음 | 아데노신에 반응할 수 있으나 종료는 안 됨 |
|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 불규칙 빈맥 | 없음(떨림파) | 좁음 | 아데노신은 심실 반응 감소 |
| 심실빈맥(VT) | 규칙적 빈맥 | 방실 해리 | 넓음 | 아데노신에 반응 없음(주의) |
KMLE 족보 암기법
"AVNRT에는
아데노신!"
"안정적인 좁은 QRS 빈맥, P파 안 보이면
아데노신 6 mg IV push!"
'아데노신은 반드시 빠르게 주입하고 생리식염수로 밀어준다(Flush)'를 '아-생-밀'로 암기하세요.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2020년 이후 AHA/ACC 가이드라인에서도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규칙적 좁은 QRS 빈맥의 급성 치료로 아데노신이 1차(class I)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베라파밀은 아데노신 금기이거나 실패했을 때 2차로 고려합니다.